[D리그] ‘이적생’ 최진수, 현대모비스 합류 후 첫 실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1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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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202cm, F)가 실전 감각을 다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0-67로 꺾었다. 2승 1패.

최진수(202cm, F)가 현대모비스의 핵심 점검 대상이었다. 최진수는 지난 10월 11일 전주 KCC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11일 현대모비스-오리온-KCC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동했다.

오랜 시간 동안 코트를 비웠다. 경기 체력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쌓아야 했다. 또한, 새로운 팀의 스타일도 파악해야 했다. D-리그 경기만큼 적당한 기회가 없었다.

최진수는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적어도 공격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를 느낄 수 없었다. 시작부터 자기 스피드와 공격 적극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로 함께 이적해온 권혁준(180cm, G)의 점퍼를 만들었다.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 부근을 넘나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는 긴 스텝을 이용한 돌파나 타점 높은 3점슛을 보여줬고, 페인트 존에서는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등을 자유자재로 했다. 골밑에 들어가지 못해도, 페인트 존 부근에서의 점퍼로 득점했다.

1쿼터를 풀로 뛰었다. 그 동안 9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득점-리바운드-스틸은 양 팀 선수 중 최다였고,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였다.

2쿼터에는 9초를 뛴 후 벤치로 들어갔다.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잠시 쉰 후 코트에 들어갔다. 2쿼터 말미에 스피드와 높이를 앞세워 단독 속공을 보여줬다. 2쿼터에는 7분 6초를 뛰었고, 2점 2리바운드에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3쿼터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포스트업 이후 페이스업으로 전환해 점퍼를 성공한 후, 돌파에 이은 플로터로 현대모비스에 43-35로 우위를 안겼다. 제 몫을 한 후 3쿼터 종료 4분 42초 전 전준범(195cm, F)과 교체됐고, 현대모비스도 52-41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3분 49초 전에는 62-54롤 달아나는 풋백 득점을 성공했다. 경기 종료 2분 8초 전 서명진(189cm, G)과 교체됐고,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정규리그는 아니었지만, 현대모비스 입성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최진수는 이날 30분 16초 동안 17점 9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실전 복귀전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완전치 않아보였다. 백 코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수비 활동량이나 박스 아웃 빈도가 이전에 비해 많은 것 같지 않았다. 경기 체력의 문제가 분명 있는 듯했다.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센터를 맡은 것 또한 최진수에게 변수로 작용했다.

볼 없는 움직임도 많이 없었다. 공격에서의 활동량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동료들과 아직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자기 공격 옵션 점검에 많이 치중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팀원과 합을 맞춘 시간이 짧기 때문.

현대모비스가 수비와 조직적인 움직임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최진수가 그 점에 반드시 적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격에서 지닌 강점도 사라질 수 있다.

물론, 공격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진수가 기존 현대모비스 포워드와는 다른 강점을 지녔기 때문. 최진수는 분명 현대모비스의 뛰어난 공격 옵션일 수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어떤 팀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본인이 왜 현대모비스에서 필요로 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최진수는 그 점에 맞춰 현대모비스에 녹아들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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