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의 훈련 방식, 짧지만 쉴 틈 없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7 17: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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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했다. 그러나 쉴 시간도 거의 없었다.

창원 LG는 27일 오전 양구로 향했다. 전지훈련 목적. LG의 전지훈련은 31일 오전까지 진행된다. 김진 감독 시절부터 양구로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훈련 방식은 이전과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크로스 컨트리 훈련의 유무다. 조성원 감독은 산악 구보 훈련을 선호하지 않는 감독. 볼과 관련된 모든 훈련을 청춘체육관에서 할 예정이다.(웨이트 트레이닝은 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이뤄진다)

LG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시작점은 9분 동안 코트를 트랙처럼 뛰는 것. 정확히 말하면, 9분 내에 코트 30바퀴를 뛰는 일이었다.

땀을 적신 선수들은 볼을 쥐고 코트에 섰다. 3명이 한 조를 이뤘다. 엔드 라인부터 3번의 패스만으로 상대 코트에 전진한 후, 레이업슛을 넣는 훈련. 2분 내에 레이업슛 40개를 성공해야 한다. 스피드와 정교함이 동시에 요구되는 훈련이다.

그렇게 몸을 다진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속공 훈련에 돌입했다. 3인 훈련부터 시작해 5인 훈련까지 했다. 선수들은 위의 과정을 40분 동안 쉼없이 소화했고, 자유투 라인 앞에 섰다. 2개의 자유투를 시도했고, 지원스태프진이 선수들의 자유투 기록을 측정했다.

2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5대5 연습을 진행했다. 빨간 상의를 입은 팀과 하얀 상의를 입은 팀으로 나눠, 12분 동안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자체 연습 경기였지만, 선수들의 몸싸움 강도는 거셌다. 템포 역시 빨랐다.

12분이 지난 후,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자유투 라인에 섰다. 이전 자유투와 같은 방식. 그리고 곧바로 5대5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15분 동안 경기를 진행했다.

15분 동안의 자체 5대5가 끝났고, 체육관에 있는 시계는 5시 25분을 표시했다. 5대5 종료 후 스트레칭을 했고, 자유투 성과가 저조했던 선수들만 자유투 라인에 섰다. 거기서도 확률 떨어진 선수들은 코트를 뛰어야 했다.

LG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훈련을 길게 하지 않는다.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으신다. 그렇지만 쉬는 시간이 없다. 그래서 선수들이 생각보다 힘들 거다”며 조성원 감독의 훈련 스타일을 설명했다. ‘짧고 굵게’가 핵심이었다.

다른 LG 관계자 역시 “처음에는 선수들이 적응을 잘 못했다. 중간중간에 쉬는 일이 많았다. 지금은 다르다. 휴가를 보내고 왔는데도, 쉼 없이 할 수 경기 체력이 생겼다. 감독님 훈련 스타일에도 적응했다는 뜻이다”며 이를 이야기했다.

위에서 말했듯, 훈련 시간은 1시간 3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의 유니폼은 땀으로 젖었다. 선수들이 쉽게 일어나지도 못했다. 조성원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듯했다. 조성원 감독의 핵심 의도는 ‘짧고 굵게’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양구,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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