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숭의여고 우승 '숨은 공신' 서예원 “후배들이 잘 따라온 덕분”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17: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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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고 우승의 숨은 공신은 주장 서예원이었다.

숭의여자고등학교(이하 숭의여고)는 4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숙명여자고등학교(이하 숙명여중)을 69-68로 이겼다. 대회 3연패.

결승에서 돋보인 선수는 심수현이었다. 그는 이날 41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하지만 주장인 서예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5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개를 잡아냈다. 궂은일에 솔선수범한 서예원의 활약에 힘입어 숭의여고는 리드를 지켰고,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 서예원은 “첫 경기 때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우승까지 할 줄 몰랐다. 아직 여고 팀과 연습경기를 안 해봐서 우리 팀 실력이 좋을 줄 몰랐다. 그런데 다들 생각보다 잘하더라. 어떻게 하다 보니 우승까지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숭의여고의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6명 전부. 그중 3학년은 서예원 한 명이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숭의여고는 다른 팀들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서예원은 “1년 반 만에 대회에 나선 것이라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경기를 치를 때마다 호흡이 맞아가는 것을 느꼈다. 스크린도 잘 걸렸고, 수비에서 움직임도 정해진 대로 움직였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정인교 코치는 주장 서예원의 공을 잊지 않았다. 그는 “(서)예원이는 득점력이 뛰어나지는 않아도, 궂은일 열심히 해주는 성실한 선수다. 또, 포스트 수비를 해주면서 리바운드 참여도 좋다. 3학년이 예원이 혼자다. 저학년 선수들이 많은데, 주장이자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다. 지도자 입장에서 매우 고마운 선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예원은 “후배들이 잘 따라온 덕분이다. 내 공은 많지 않다”며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그러면서 서예원은 정인교 코치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려주신다. 지금 필요하면서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까지 알려주신다. 또, 공격에서는 팀마다 분석하셔서 새로운 패턴을 알려주신다. 우승을 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서예원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로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예림, (고)세림 언니들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숭의여자고등학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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