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LG, 연장 혈투 끝 KCC 격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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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힘겹게 D-리그 연승을 달렸다.

창원 LG는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전주 KCC를 97-93으로 꺾었다. 이번 D-리그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박경상(180cm, G)과 최승욱(193cm, F), 이적생 듀오가 1쿼터를 지배했다. 먼저 박경상은 슈팅 능력을 앞세워 KCC 진영을 공략했다. 정성우(180cm, G)와 함께 팀의 템포를 빠르게 만들기도 했다.

최승욱은 스피드와 활동량, 근성 있는 궂은 일로 팀원들을 이끌었다. 점퍼와 돌파 등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했고, 박경상의 화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경상과 최승욱이 중심을 잡았고, 박정현(202cm, C)도 자신 있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유성호(199cm, C)와 곽동기(193cm, F) 앞에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다. 그게 먹혔고, LG는 22-14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보인 LG는 빠르고 공격적인 형태로 KCC를 몰아붙였다. 자신감을 얻은 박정현이 더 강력하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LG는 2쿼터 시작 후 2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7-16)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송창용(191cm, F)과 김지후(187cm, G) 등에게 3점을 얻어맞았고, 유성호(199cm, C)한테 속공 득점도 내줬기 때문이다. KCC는 2쿼터 종료 4분 38초 전 29-24로 쫓겼다.

그러나 그 후 1분을 폭풍 같이 몰아쳤다. 이동희(193cm, F)가 중심에 섰다. 이동희는 3점슛과 속공 가담으로 상승세를 주도했고, LG는 2쿼터 종료 3분 18초 전 40-24로 달아났다. 1분 20초 동안 11-0이라는 압도적인 기세를 보였다.

그 후에는 KCC의 추격에 다소 당황했다. 하지만 KCC와의 격차를 잘 유지했다. 42-29로 전반전을 마쳤다.

LG는 3쿼터 초반 수비에 열을 올렸다. KCC의 야투를 무위로 돌리거나, KCC의 턴오버를 공격으로 바꾸는데 이용하려고 했다.

그게 잘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수비에서 숨을 텄고, 세트 오펜스에서 활력을 보여줬다. 특히, 박경상이 드리블 점퍼와 3점 등 뜨거운 손끝을 보여줬다. LG는 3쿼터 종료 3분 52초 전 57-44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김창모(190cm, F)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고, 엔드 라인 패스에서 턴오버로 실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경상이 또 한 번 3점포를 작렬했고, 박정현도 뱅크 슛으로 박경상을 뒷받침했다.

LG는 64-52로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금씩 쫓겼다. 박지훈(193cm, F)에게 3점슛 3개를 내줬고, 4쿼터 종료 1분 18초 전 곽동기(193cm, F)의 자유투에 첫 역전(81-82)을 허용했다.

4쿼터 종료 44.1초 전에는 송창용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81-84,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정성우가 경기 종료 26.8초 전 동점 3점슛(84-84)을 기록했다. LG는 4쿼터 종료 7.8초 전 김창모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김창모의 자유투 실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중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공수 집중력 모두 앞섰다. 경기 종료 20초 전 김창모에게 95-93으로 쫓기는 3점슛을 허용했으나, 마지막을 잘 견뎠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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