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신명호 KCC 코치, 쉽지 않은 감독 데뷔 첫 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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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 KCC 코치에게 감독 데뷔 첫 승은 쉽지 않다.

전주 KCC는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창원 LG에 93-97로 졌다. 이번 D-리그 2경기를 모두 졌다.

KCC에서 D-리그를 담당하게 된 이는 신명호 코치다. 신명호 코치는 2019~2020 시즌까지 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 막내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막내 코치이기에, D-리그에서 사령탑을 맡아야 한다. D-리그에서만큼은 감독 역할을 해야 한다. D-리그에서는 선수들의 모든 걸 결정해야 한다.

신명호 코치는 지난 4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혹독했다. KCC는 현대모비스에 57-77로 완패했고, 신명호 코치는 선수 시절 동기였던 박구영 현대모비스 코치에게 벽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16일 후. 신명호 코치는 사령탑으로서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KCC가 현대모비스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렇다고 LG보다 앞선 건 아니었다.

KCC는 1쿼터부터 박경상(180cm, G)과 최승욱(193cm, F) 앞에 흔들렸다. 두 선수에게만 1쿼터에 16점을 내줬다. 수비가 흔들린 KCC는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KCC는 2쿼터 한때 16-27로 밀렸다. 신명호 코치가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송창용(191cm, F)과 김지후(187cm, G)가 타임 아웃 후 3점을 터뜨렸고, 유성호(199cm, C)도 속공 득점을 성공했다. KCC는 2쿼터 종료 4분 38초 전 24-29로 LG를 위협했다.

신명호 코치의 타임 아웃이 유용하게 쓰인 것 같았다. 그러나 KCC는 또 한 번 흔들렸다. 신명호 코치가 두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지만, KCC는 29-42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 후반부에 반등했다. 김창모(190cm, F)의 돌파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박경상의 3점포에 추격 흐름을 잃었다. 신명호 코치가 3쿼터 종료 35.7초 전 타임 아웃을 요청했으나, KCC는 계속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였다.

KCC는 포기하지 않았다. 박지훈(193cm, F)의 3점슛 3개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4쿼터 종료 1분 18초 전 곽동기(193cm, F)의 자유투로 경기 첫 역전(82-81)을 기록했다. 그 후 송창용(191cm, F)로 84-81,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그 뒤가 문제였다. 다음 수비에서 정성우(178cm, G)에게 동점 3점슛을 맞았다. 김창모가 4쿼터 종료 7.8초 전 자유투를 얻었나 2개 모두 실패했고, KCC는 정규 시간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연장전 종료 3분 전부터 서서히 무너졌다. 신명호 코치가 연장전 종료 1분 31초 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KCC는 무너진 흐름을 복구하지 못했다.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앞서 말했듯, D-리그는 선수들의 경기 체력 및 경기 감각 향상에 중점을 두는 무대다. 막내 코치들이 감독을 경험해보는 곳이기도 하다. 정규리그만큼 결과가 중요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야, 과정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실패하면서 배운다고 하지만, 성공 속에 얻는 자산이 더 값지다. 이겨야 잘 된 것과 안 된 것을 더 명확히 구분할 수 있고, 1승이 얼마나 값진지도 깨달았을 수 있다.

또한, 이긴 경험이 있는 것과 없는 건 천지 차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명호 코치에게 첫 승이 필요하다. 그 시기가 언제이든 꼭 해내야 한다. 신명호 코치가 지도자로 더 많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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