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용산고 박정환, “어시스트도 하나당 2점이라고 생각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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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도 하나당 2점이라고 생각한다”

용산고등학교(이하 용산고)는 8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8강전에서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를 84-67로 제압했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용산고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도 이길 때가 있을 만큼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여준석이라는 특급 에이스가 있고, 신주영 또한 여준석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산고는 여준석과 신주영만으로 강한 팀이 아니다. 박정환(181cm, G)이라는 야전사령관의 존재도 크다. 4점에 그쳤지만, 12개의 어시스트와 5개의 리바운드, 2개의 스틸과 1개의 스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정환을 가르치고 있는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코트 비전이 좋고, 슈팅과 해결 능력도 갖췄다. 2대2 전개가 좋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좋다. 다만, (여)준석이와 (신)주영이 등 득점해줄 선수가 많아, (박)정환이가 경기 조율에 더 신경을 쓴다. 정환이가 조율로 득점원들을 더 많이 움직이게 해준다”며 박정환의 강점부터 설명했다.

하지만 박정환은 “중학교 때는 공격할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공격에 집중하면 됐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형들을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 올해 또한 (여)준석이형과 (신)주영이형, (김)승우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며 동료들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가 이야기했듯, 박정환은 공격력도 갖춘 포인트가드다. 박정환도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있고, 그 상황에서 해결해줘야 한다. 하지만 동료들을 찾다 보면, 해결해야 할 상황에서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박정환은 “물론, 공격해야 할 때는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득점할 팀원들이 많다면, 나까지 공격하는 건 혼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했다.

그 후 “중학교 때보다 평균 득점은 낮아졌지만, 어시스트는 더 올라갔다. 어시스트도 하나당 최소 2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어시스트 10개를 했다면, 팀에 20점 이상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어시스트의 가치를 설명했다.

공격과 어시스트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보다, 본인의 장단점에 집중했다. 특히, 보완해야 할 점에 집중했다. 박정환은 “이세범 코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체력과 힘을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2대2 후 움직이면서 쏘는 슛을 더 정확하게 해야 한다”며 ‘체력’과 ‘슈팅’을 중점사항으로 생각했다.

이어, “학교 선배님이신 허훈 선수처럼 되고 싶다. 포인트가드로서의 역량이 너무 좋고, 허훈 선수가 지닌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 허훈 선수가 지닌 능력과 마음가짐을 최대한 배우고 싶다”며 부산 kt의 허훈(180cm, G)을 롤 모델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예선 때는 상대 팀과의 전력 차를 느꼈다. 그러나 점점 높은 단계로 갈수록, 강한 팀을 만난다. 우리 전력이 좋다고 해도, 상대하기 쉽지 않다. 준결승과 결승은 더 그럴 거다. 그러나 팀원 모두가 목표로 하는 전관왕을 하고 싶다”며 ‘전관왕’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 제공 = 용산고 박정환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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