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도전 실패’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조금 아쉽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7 1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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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쉽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79-89로 졌다. 개막 첫 승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듯했지만, 또 한 번 패배. 1승 3패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변칙 수비 전술을 활용했다. 라숀 토마스(200cm, F)를 탑에 세운 3-2 변형 지역방어로 SK의 볼 흐름을 봉쇄하려고 했다. 수비 후 공격 전환을 빠르게 하기 위함도 컸다.

현대모비스의 의도가 적중했다. 현대모비스는 SK의 공격력을 억제했고, 공격력을 억제한 후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경기 시작 3분 12초 만에 9-4로 주도권을 잡았다. SK의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더 많은 점수 차로 앞서지 못했다. 자밀 워니(199cm, C)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기 때문이다. 24-23으로 앞선 것에 만족했다.

2쿼터 초반 SK의 3-2 변형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공격을 실패할 뿐만 아니라, 공격 실패 후 SK 속공도 제어하지 못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189cm, G)-이우석(196cm, G)-신민석(199cm, F), 99년생 트리오를 동시에 투입했다. SK의 스피드에 대항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을 노출했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2분 26초 만에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최진수(202cm, F)와 장재석(202cm, C)이 반격의 선봉에 섰다. 최진수와 장재석이 외곽과 골밑에서 힘을 낸 것.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44-52로 마쳤다.

3쿼터 초반 SK와 득점 쟁탈전을 펼쳤다. 스피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최진수와 장재석이 중심을 잡아줬고, 현대모비스는 6~8점 차 내외로 SK를 위협했다.

그러나 장재석이 3쿼터 시작 4분 1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곧바로 함지훈(198cm, F)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 수비가 헐거워졌다. 또한, 선수들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가 현대모비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 종료 4분 39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분위기를 정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64-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5점 차 이내로 좁히고 싶어했다. 그렇게 되면, 현대모비스의 분위기가 더 좋을 수 있었다. 추격자의 입장이라,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워니의 골밑 지배력에 흔들렸다. 현대모비스 두 외국 선수 모두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다. 워니를 막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5분 전 68-80으로 밀렸다.

이우석(196cm, G)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준용(200cm, F)의 마지막 집중력에 역전할 힘을 잃었다. SK를 넘어서지 못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조금 아쉽다. 무엇보다 클락이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클락이 속공에서 국내 선수처럼 하려고 한다. 2대2를 할 때 밖으로 빠지는 것보다 골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할 때 턴오버가 나온 게 아쉽다. 어처구니 없는 패스로 3점을 내준 것도 있었고, 속공 시 실수하는 것도 있었다. 어제 경기하고 체력이 떨어진 것도 있을 거다”며 턴오버를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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