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1번 꿈꾸는 대전고 신동빈, “미드-레인지 점퍼 장착해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3 2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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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대전고등학교(이하 대전고)는 3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A조 예선에서 상산전자고등학교(이하 상산전자고)를 77-71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고는 이규태(200cm, F)라는 확실한 빅맨을 보유하고 있다. 확실한 빅맨을 지니고 있기에, 대전고의 전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신동빈(186cm, GF)의 존재도 크다. 신동빈은 3점 라인 부근에서 이규태의 부담을 덜어주는 존재. 개막 경기에서도 3점슛 2개를 포함,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동빈은 경기 종료 후 “연습 때는 슈팅이 조금 더 잘 들어갔는데, 시합 때는 긴장해서 그런지 슛을 잘 넣지 못했다. 연습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팀 플레이도 경기 초반에는 원하는 만큼 풀리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다”며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대부분 중고 농구선수가 그렇듯, 신동빈도 대회 없는 2020년을 보내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개인 연습을 놓을 수도 없었다. 특히, 남들보다 늦게 농구를 시작(신동빈은 중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했기에, 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했다.

신동빈은 “시합이 없었고, 시합이 언제 열릴지도 몰랐다. 모든 훈련을 열심히 해야 했다. 또, 구력이 짧아서 남들보다 해야 할 게 많았다. 특히, 시야가 좁다고 생각했다. 롤 모델로 삼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어느 타이밍에 어떤 패스를 해야할지 생각했다”며 대회 없는 기간을 돌아봤다.

그 후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부족한 점을 연구하기 위해 이대성 선수 영상을 많이 봤는데, 열정이 넘치고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대성을 롤 모델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이대성과 닮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신동빈을 지도하고 있는 최병훈 대전고 코치는 “스피드와 체력이 좋다. 돌파와 속공 참가 능력이 좋다. 3점 또한 자신 있게 쏜다”며 신동빈의 운동 능력과 공격적인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

신동빈은 팀 사정상 스윙맨을 맡고 있다. 그러나 신체 조건과 롤 모델을 감안한다면, 포인트가드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포인트가드는 야전사령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농구 센스와 넓은 시야, 기본기를 더욱 필요로 한다. 신동빈이 연습해야 할 파트가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장 많은 걸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기 공격이라도 확실히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최병훈 대전고 코치는 “당장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게 아니다. 스크린 활용 후 어느 지점에서 공격할지라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스크린 활용 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습시키고 있다”며 신동빈에게 미드-레인지 공격부터 강조했다.

신동빈 또한 “드리블 실수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코치님께서 미드-레인지 점퍼를 강조하신다. 미드-레인지 공격을 해야 선수로서 가치가 올라간단느 말씀을 하시고, 나 또한 2대2 이후 미드-레인지에서의 슈팅을 연습하고 있다”며 미드-레인지 공격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코치님께서 2대2 후 누구를 줄 생각부터 하지 말고, 슈팅부터 보라고 하셨다. 하지만 오늘은 긴장도 많이 했고, 강한 수비 때문에 2대2를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포지션 변화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신동빈처럼 농구를 한 기간이 짧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신동빈 스스로가 변화의 필요성을 알고 변화에 의지를 불태운다면, 신동빈의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신동빈은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사진 제공 = 대전고 신동빈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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