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 “1차전,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했다” …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쉽게 무너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4 18: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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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2021~2022 시즌 개막 전 변화를 줬다. 팀을 10년 가까이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을 기술자문으로 보직 변경하고, 수석코치였던 전희철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전희철 감독은 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팀 분위기를 더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자율적인 기조를 유지하되, 훈련 때만큼은 긴장감을 더 부여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SK는 부상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웠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시즌 후반 부상으로 꽤 긴 기간 이탈했지만,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5cm, F)이 잘 버텨줬다. SK는 2012~2013 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지난 5일 정규리그를 마친 후, 2주 넘게 휴식을 취했다. 고양 오리온에 3전 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틀 전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90-79로 제압했다. SK의 2010년대 첫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반도 마련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준비했던 게 1차전에는 잘 지켜졌다. 다만, 4쿼터에 안된 게 있었다. 스위치 타이밍이 너무 빨랐다. 그런 것 위주로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3점 시도 개수와 성공률은 정규리그와 비슷했다. 그래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건, 우리가 상대의 잘하는 수비에 마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했다. 다만, 김승기 감독님께서 뭔가 바꿔서 올 수 있어서, 초반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에 기록을 수립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10전 전승 우승. KBL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이 됐다. 역사의 주역인 제러드 설린저(206cm, F)와 야전사령관이었던 이재도(180cm, G)가 이탈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새롭게 데리고 왔고, 변준형(185cm, G)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했다.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강력했다. 2020~2021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SK와 KT 등 우승 후보를 위협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3전 전승을 거뒀다. 2020~2021 시즌을 포함해, 플레이오프 13연승을 달렸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T를 3승 1패로 꺾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사기만큼은 충만했다. 1차전에서도 두 자리 점수 차로 졌지만, 경기 내용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3차전부터 안양에서 하지만, 우리가 2차전을 무조건 잡겠다기보다,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 선수들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1차전을 끝까지 갔다. 2차전도 쉽게 무너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차전을 보고, 남은 시리즈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찾아야 될 것 같다”며 대비책을 설명했다.

[서울 SK-안양 KGC인삼공사, 스타팅 라인업]
1. 서울 SK :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준용-자밀 워니
2. 안양 KGC인삼공사 : 박지훈-변준형-양희종-오세근-오마리 스펠맨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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