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주전들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 전희철 SK 감독, “급한 공격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6 18: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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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챔피언 결정전 세 번째 경기를 한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에 기록을 수립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10전 전승 우승. KBL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이 됐다. 역사의 주역인 제러드 설린저(206cm, F)와 야전사령관이었던 이재도(180cm, G)가 이탈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새롭게 데리고 왔고, 변준형(185cm, G)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했다.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강력했다. 2020~2021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SK와 KT 등 우승 후보를 위협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3전 전승을 거뒀다. 2020~2021 시즌을 포함해, 플레이오프 13연승을 달렸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T를 3승 1패로 꺾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사기만큼은 충만했다. 그러나 적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1~2차전 때, 내가 실수를 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미린다고 생각했는데도, 정면 승부를 했다. 결국 힘에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후 “4강 때 힘을 너무 많이 뺐다. 1차전은 아쉽게 졌고, 2차전은 예상했던 차이만큼 졌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따라붙었다. 주전 선수들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상황을 먼저 만들어야 될 것 같다”며 대비책을 설명했다.

한편, SK는 2021~2022 시즌 개막 전 변화를 줬다. 팀을 10년 가까이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을 기술자문으로 보직 변경하고, 수석코치였던 전희철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전희철 감독은 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팀 분위기를 더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자율적인 기조를 유지하되, 훈련 때만큼은 긴장감을 더 부여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SK는 부상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웠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시즌 후반 부상으로 꽤 긴 기간 이탈했지만,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5cm, F)이 잘 버텨줬다. SK는 2012~2013 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지난 5일 정규리그를 마친 후, 2주 넘게 휴식을 취했다. 고양 오리온에 3전 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첫 2경기를 이겼다. 3차전마저 이기면, 창단 첫 통합 우승의 확률이 높아진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개수가 항상 비슷했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높이에서 밀린 게 아니고, 블록슛 싸움이 우리와 차이가 났다. 블록슛이 리바운드에 좋은 효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양에서 열린다. 분위기를 많이 탈 수 있다. 아무리 속공을 나가도, 팬들의 함성 때문에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우리가 2차전 전반전 때 급한 공격을 했다. 선수들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걸 자제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SK, 스타팅 라인업]
1. 안양 KGC인삼공사 : 박지훈-박형철-함준후-한승희-오마리 스펠맨
2. 서울 SK :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준용-자밀 워니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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