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한 때 15점 차 열세’ 건국대, 성균관대 상대로 역전극 완성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8: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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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는 20일 상주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C조 예선에서 성균관대학교(성균관대)를 97-9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송동훈(175cm, G)의 손끝에서 나오는 성균관대 공격을 막지 못했다. 송동훈에게 허점을 노출하자, 최주영(205cm, C)한테도 페인트 존을 허용했다.

건국대는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후 3-2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을 쉽게 하기 위함이었다. 주현우(198cm, F)도 페인트 존부터 미드-레인지까지 다양한 곳에서 득점했다. 건국대는 상승세를 탔다.

그렇지만 성균관대의 빠르고 많은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지역방어를 서기도 전에 실점하는 일이 많았다. 1쿼터에만 31점 허용. 23점을 넣은 건국대가 앞서는 건 어려웠다.

건국대는 2쿼터 중반 변수와 마주했다. 성균관대 김수환(188cm, G)이 3점을 던지고 착지할 때, 김수환을 수비하던 건국대 선수의 발이 김수환의 착지 공간에 있었기 때문. 심판진은 건국대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부여했다.

(대학농구연맹은 이번 대회 이전 규칙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비수의 발이 슈팅하는 선수의 실린더를 침범할 때, 심판은 수비 팀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주기로 이야기했다. 슈팅하는 선수의 부상이 우려되기 때문)

건국대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31-44까지 밀렸다. 3-2 지역방어와 속공,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이현호(180cm, G)와 송동훈에게 3점 허용. 두 자리 점수 차 열세(45-57)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주현우가 최주영과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 게 컸다. 주현우의 존재가 최주영을 벤치로 몰아냈고, 건국대는 3쿼터 종료 4분 55초 전 58-62로 성균관대를 위협했다.

상승세를 탄 건국대는 성균관대 림을 계속 두드렸다. 림을 계속 두드리자, 볼이 림을 통과했다. 조환희(183cm, G)가 3쿼터 종료 25초 전 역전 점퍼를 성공했고, 건국대는 72-7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성균관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흔들렸다. 그러나 건국대도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대응했다. 조환희와 주현우가 스피드와 높이를 이용하며, 건국대는 경기 종료 4분 전 85-82로 우위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했다. 빠르게 해야 할 때와 천천히 해야할 때도 조절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89-88로 앞섰지만, 건국대의 우위는 꽤 불안했다.

하지만 조환희가 스피드로 성균관대 수비를 찢었다. 또, 최승빈이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 일을 잘해줬다. 성균관대는 경기 종료 33초 전 93-89로 앞섰고, 주현우가 경기 종료 24.8초 전 파울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 건국대는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사진 설명 = 건국대학교 조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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