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삼성생명이 거둔 한 가지 소득 ‘윤예빈’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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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졌지만, 한 가지 소득이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69-82로 졌다.

완패였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하나원큐에게 끌려다녔다. 김한별도, 배혜윤도 평소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보이며 삼성생명의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단비와 이민지 등 다른 선수들도 아쉬운 활약을 보인 가운데, 삼성생명을 이끈 선수는 윤예빈이었다.

1쿼터 4점으로 시작한 그는 2쿼터에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과감하게 하나원큐의 골밑을 파고들며 2점씩 추가했다. 2쿼터 10분 동안 윤예빈이 올린 점수는 10점. 삼성생명이 16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윤예빈이 팀의 점수 대부분을 책임진 것이다.

윤예빈은 후반에도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이나 책임졌고, 자신의 장기인 스틸도 2개나 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여러 방면에서 팀에 힘을 더했다.

윤예빈의 최종 기록은 2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4점은 개인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나무랄 것이 없는 활약에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칭찬을 전했다. 그는 “(윤)예빈이는 괜찮았다. 예빈이가 37분을 뛰었다. 너무 많이 출전했다. 앞으로는 관리해줘야 한다”며 예빈이는 “스스로 개인의 농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거 같다. 만족스럽다”며 흡족해 했다.

윤예빈은 2016년 신인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에 빛나는 유망주였다. 포인트가드인 그는 18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장신 가드이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넓은 공수 범위, 스틸 능력 등 잠재력을 갖췄다.하지만 그동안 소극적인 모습반 보여준 탓에 임근배 감독은 아쉬움만 내뱉었다.

잠재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던 윤예빈은 올해 비시즌부터 달라졌다. 과감한 공격,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등을 보여주며 삼성생명 가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박신자컵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을 알린 윤예빈은 정규시즌에서도 발전을 증명하고 있다. 2경기 평균 16점 7.5리바운드 5어시스트 2.5스틸. 김한별, 배혜윤과 더불어 삼성생명의 한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초반, 박하나와 이주연이 재활로 인해 정상적인 기량이 아니다. 가드진에 누수가 있는 삼성생명이지만, 큰 걱정이 없는 이유는 윤예빈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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