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4Q 우위’ 연세대, 동국대 제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9 18: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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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발톱은 날카로웠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B조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를 74-56으로 꺾었다. 우승 후보로서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연세대는 양준석(180cm, G)과 이원석(207cm, C) 없이 첫 경기에 나섰다. 양준석은 무릎 타박으로 골멍을 입었고, 이원석은 대회 참가 직전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인 게 있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이정현(188cm, G)이 아시안컵 본선 잠정 연기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핵심인 이정현의 참가는 연세대에 긍정적인 요소였다.

이정현은 1쿼터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메인 볼 핸들러로서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고, 파울 자유투 또한 많이 얻었다. 1쿼터에만 8점. 에이스의 힘을 업은 연세대는 17-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신승민(196cm, F)이 분투하는 가운데, 연세대는 동국대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그러나 동국대의 압박수비에 위기를 겪었다. 하프 코트를 넘기도 전에 볼을 빼앗겼고, 동국대에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5분 전 22-24로 밀렸다.

하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린 후, 연세대는 허무하게 턴오버하지 않았다. 허무한 실점 역시 줄었다. 그리고 이정현과 신동혁(193cm, F)이 3점포로 동국대 수비를 공략했다. 3점이 터진 연세대는 33-29로 전반전을 마쳤다.

연세대는 동국대의 수비 공간을 조절했다. 돌파로 동국대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밀집시킨 후, 킥 아웃 패스로 슈팅 찬스를 살폈다.

유기상(188cm, F)이 혜택을 봤다. 3쿼터에만 3점 3개 성공. 유기상의 슈팅이 들어가자, 동국대의 수비 공간이 넓어졌다. 그 때, 연세대는 다시 돌파로 넓어진 동국대 수비를 공략했다.

과정은 좋았다. 그러나 과정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았다. 야투 실패 후 백 코트가 느렸고, 연세대는 동국대에 쉬운 득점을 내줬다. 3쿼터에만 속공으로 7점을 내줬다. 50-46으로 3쿼터를 마친 이유였다.

4쿼터 초반에 동국대와 격차를 보여줬다. 이정현과 신승민, 신동혁과 유기상 등 주축 자원이 한꺼번에 나왔고, 주축 자원이 나온 연세대는 1대1과 5대5 모두 동국대와 차이를 보여줬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빠른 공격에 이은 쉬운 득점으로 동국대의 기를 꺾었다.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점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연세대는 저학년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는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양준석과 이원석 없이도 동국대를 쉽게 무너뜨렸다. 지난 해 대학리그와 올해 대학리그에 이어, MBC배 또한 전승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이틀 후 오후 5시 경희대학교를 상대로 예선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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