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강양현 조선대 감독, “나부터 좋은 경험 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1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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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MBC배를 마무리했다.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C조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77-93으로 완패했다.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조선대는 이번 대회 내내 가용 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엔트리에 포함된 배창민(194cm, F) 또한 부상으로 첫 경기 중반부터 이탈했다.

그러나 성균관대전에서는 여지를 안고 있었다. 성균관대의 주장이자 주전 가드인 조은후(188cm, G)가 빠졌기 때문. 조선대는 성균관대의 앞선 공백을 노릴 수 있었다.

최재우(192cm, G)가 앞선에서 성균관대 가드진과 잘 싸웠다. 1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성균관대 앞선 수비를 잘 이겨냈다. 최재우가 분전한 조선대는 15-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조선대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또, 성균관대가 민기남(174cm, G)과 박종하(186cm, G), 정배권(186cm, F)과 이주민(195cm, F) 등 저학년 선수에게 기회를 줬고, 조선대는 이를 기회로 활용했다. 2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조선대는 박종하의 3점포를 막지 못했다. 또, 김수환한테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그러나 조선대는 나름 분투했다. 전반전을 31-39로 마쳤다. 조선대의 벤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성균관대가 공수 집중력을 높이자, 조선대는 조금씩 가라앉았다. 또, 조선대의 가용 인원 부족은 체력 부족으로 이어졌다. 조선대는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33-46)로 밀렸다.

조선대는 어떻게든 추격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김근현(190cm, F)한테 턴오버 후 속공 실점을 연달아 했다.

어이없이 실점한 조선대는 정돈된 수비에서도 성균관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최대한 버틴다고 버텼지만, 조선대는 49-68로 3쿼터를 마쳤다.

역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게 조선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리고 조선대의 2021년 MBC배는 끝이 났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과 함께 뭐라도 얻어가려고 했다.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배)창민이가 부상을 당해서 아쉽지만, 나부터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창석은 기본적으로 잘해줬다. 그리고 (최)재우와 (정)규화가 정말 많이 늘었다. 많이 뛰어서 그런지, 경기를 대하는 감각이나 체력이 달라졌다”며 고무적으로 봤던 선수들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되려면, 결국 운동량이 많아져야 한다. 선수들이 그걸 생각해주면 좋겠다. 목표 의식도 더 강하게 생겼으면 좋겠다. 타 대학과 비교해, 경기를 많이 뛰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그런 것들을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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