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4강 직행’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1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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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처지지 않게 해야 한다”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C조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를 93-77로 제압했다. 2승 1패에 건국대(-5)와 중앙대(-6)를 상대로 골득실차 +11을 기록했다. 결선 진출 성공.

성균관대는 주장이자 주전 가드인 조은후(188cm, G)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걸 기회로 삼았다. 또, 조은후가 빠졌다고 해서, 성균관대의 앞선이 약하지 않았다. 송동훈(175cm, G)과 이현호(180cm, G) 등 조은후를 메울 자원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조선대에 큰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김수환(189cm, G)이 1쿼터에만 9점 4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지만, 성균관대는 최재우(192cm, G)한테만 1쿼터에 11점을 내줬다. 성균관대가 확실하게 앞서지 못했다.

성균관대가 쫓긴 건 맞았다. 그러나 2쿼터만 보지 않았다. 약한 팀을 상대하기에, 저학년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언젠간 주축이 되어야 할 이들에게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경기 경험이 부족한 저학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박종하(186cm, G)가 3점을 연달아 터뜨렸지만, 성균관대는 조선대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39-31로 앞섰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성균관대 선수들도 전반전 경기력을 알고 있었다. 3쿼터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 또한 알았다. 장기인 압박수비 강도를 높였고, 공격에서도 정확한 패스와 마무리를 보였다. 3쿼터 시작 2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6-33)로 앞섰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김근현(190cm, F)이 분위기를 바꿨다. 김근현은 빼앗는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득점했고,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동료를 영리하게 활용했다. 김근현이 상승세를 주도하자, 성균관대는 68-49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C조 1위와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건국대와 첫 번째 경기를 할 때, 전반전에 잘하고 3쿼터에 다 끝난 것처럼 느슨하게 경기했다. 결국 점수 차가 좁혀졌고. 4쿼터에 시소 게임을 하다가 건국대에 졌다. 사실 이번 시즌 내내 나타났던 문제”라며 첫 번째 경기부터 돌아봤다.

그 후 “중앙대전 때 그런 걸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걸 잘 이행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또 그렇지 않았다. 조선대가 상당히 열심히 하는 팀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전반전에 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에는 정신을 차리고 해줬다“며 두 번째 경기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돌아봤다.

그래서 “예선 3경기를 돌아보면, 우리 약점은 정신력이었다. 상대 팀이 어디인지를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연습한 걸 충분히 다한다고 하면, 우리는 어느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할 수 있다”며 정신적인 면을 선수들한테 강조했다.

이어, “아픈 선수들이 꽤 있다. 그 선수들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될 거 같다. 또, 날씨가 워낙 덥다. 선수들이 처지지 않게끔 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며 컨디션 관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한편, 결선 토너먼트에 직행한 성균관대는 추첨을 통해 4강에 직행했다. 성균관대는 이틀 동안 휴식 시간을 얻게 됐다. 그리고 한양대학교와 명지대학교의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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