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Q 31-13’ KGC인삼공사, DB 꺾고 연패 탈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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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9-81로 꺾었다. 2승 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과 투지 넘치는 수비가 돋보였다. 2쿼터에만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끝까지 그 격차를 유지했다.

1Q : 원주 DB 28-25 안양 KGC인삼공사 - 타이릭 존스

[타이릭 존스 1Q 기록]
 - 10분, 8점 11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KGC 1Q 리바운드 : 6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 (KGC 1Q 공격리바운드 : 2개)
  * KBL 입성 후 최다 리바운드 (기존 : 10월 11일 vs 현대모비스, 7개)

이상범 DB 감독은 “아직 의문 부호가 붙는다. 예전 같으면 현장에서 외국 선수를 직접 지켜보고 데려오는데, 이번에는 영상만 보고 외국 선수를 선발했다. 그래서 존스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며 타이릭 존스(206cm, C)의 평가를 유보했다.
하지만 단서를 달았다. 이상범 감독은 “영상만 놓고 보면, 리바운드 참가와 속공 가담이 좋았다. 그리고 신인에 해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패기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며 존스의 움직임과 활동량을 기대했다.
존스는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적극적인 박스 아웃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속공 참가까지. 1쿼터에만 더블더블에 필적하는 활약을 보였다.
존스가 골밑에서 맹활약하자, DB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윤호영(196cm, F)-김종규(206cm, C)가 빠졌음에도, DB가 잘 버틴 이유. 존스가 활동량을 보여준 덕분에, DB는 초반 흐름을 잘 잡을 수 있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56-41 원주 DB - 뺏고 또 뺏고

[DB-KGC인삼공 2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7-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9-0

김승기 KGC인삼공사는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뺏고 또 뺏고’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KGC인삼공사의 팀 컬러에 맞게 상대 볼을 빼앗고, 스틸에 이은 빠른 농구로 팬심의 마음을 빼앗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런 컬러가 2쿼터에 잘 드러났다. KGC인삼공사는 DB의 망설임을 놓치지 않았다. DB가 조금이라도 볼을 불안하게 간수하면, KGC인삼공사는 어김없이 함정수비를 들어갔다. 손질로 DB 볼을 가로챘다.
KGC인삼공사의 전략은 통했다. KGC인삼공사는 3점의 열세를 15점의 우위로 바꿨다. KGC인삼공사의 팀 컬러가 나타났기에, 김승기 감독도 만족했다. KGC인삼공사에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던 셈이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79-61 원주 DB - 라이언 킹

[오세근 3Q 기록]
 - 4분 56초, 11점(2점 : 5/6)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오세근(200cm, C)은 KBL 정상급 빅맨이다. 탄탄한 신체 조건과 유연한 발놀림, 마무리 능력과 공수를 지배할 수 있는 넓은 범위까지. 그래서 오세근을 보유한 KGC인삼공사는 매 시즌 우승 후보라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오세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부진했다. DB전 이전 경기 중 가장 많은 득점이 10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15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는 4점에 야투 성공률 28.6%(2점 : 2/7)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DB전의 오세근은 달랐다. 오세근은 건강할 때의 몸놀림을 보여줬다. 윤호영(196cm, F)과 김종규(206cm, C)가 없었다고는 하나, 오세근의 득점력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오세근은 3쿼터에 폭발했고, KGC인삼공사는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99-81 원주 DB - 변함없는 결과 

 

[KGC인삼공사 개막 후 경기 결과]
1. 10월 9일 vs 전자랜드 (안양) : 96-98 패
2. 10월 10일 vs 삼성 (잠실실내) : 91-84 승
3. 10월 15일 vs 오리온 (안양) : 71-73 패
4. 10월 17일 vs DB (원주) : 97-81 승


추격전은 있었다. DB의 투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가 저스틴 녹스(204cm, F)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클 파울까지 범하며,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후 2분 49초 만에 85-71까지 쫓겼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변준형과 오세근이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변준형은 3점포로, 오세근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DB를 무너뜨렸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 전 다시 한 번 20점 차(94-74)로 앞섰다. 그 후 경기 결과에 변수를 만들지 않았다. 시간을 흘려보냈고, 시간을 흘려보낸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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