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워니 승부처 활약’ SK, DB 꺾고 시즌 첫 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19:52:43
  • -
  • +
  • 인쇄

SK가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8-72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전적은 3승 1패.

SK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4쿼터 중반까지도 불안했다. 하지만 자밀 워니(199cm, C)의 존재가 승부에 영향을 미쳤고, 워니가 승부처에서 활약한 SK는 힘겹게 이겼다.

1Q : 원주 DB 15-10 서울 SK - 투지

[DB-SK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약 55%(6/11)-50%(3/6)
 - 3점슛 성공률 : 약 11%(1/9)-약 29%(4/14)
 - 리바운드 : 14(공격 4)-7
 - 스틸 : 5-5

 DB의 상황은 좋지 않다. 컨트롤 타워인 윤호영(196cm, F)은 시즌 아웃이 유력하고, 핵심 빅맨인 김종규(206cm, C)도 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
이 없이 잇몸으로 싸워야 한다. 백업 멤버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포워드 라인이 그렇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버텨야 하기 때문.
DB 선수단 모두 궂은 일에 투지를 보였다. 먼저 강하고 투지 넘치는 수비로 SK 코트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그 후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SK 수비 로테이션을 흔들었다.
진흙탕 싸움을 유도한 DB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1쿼터를 우위에 섰다. 다만, 걱정되는 점이 있었다. 지난 17일에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도 1쿼터를 28-25로 앞섰기 때문이다.

2Q : 서울 SK 38-31 원주 DB - 데자뷰

[DB, 17일 KGC인삼공사전 2Q 전적]
 - 스코어 : 13-31
 - 2점슛 성공률 : 약 45%(5/11)-약 77%(10/13)
 - 3점슛 성공률 : 0%(0/5)-50%(2/4)
[DB, 18일 SK전 2Q 전적]

 - 스코어 : 16-28
 - 2점슛 성공률 : 약 42%(5/12)-약 63%(10/16)
 - 3점슛 성공률 : 25%(2/8)-약 67%(2/3)

DB는 지난 17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악몽을 겪었다. 그 악몽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변준형(185cm, G)의 공격력과 KGC인삼공사 특유의 뺴앗는 수비에 흔들린 것. 1쿼터를 28-25로 마쳤던 DB는 전반전을 41-56으로 마쳤고, 결국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하루 뒤 2쿼터. DB는 2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 후가 문제였다. SK의 빠른 템포와 확률 높은 외곽 공격에 흔들렸다. 결국 2쿼터 종료 4분 12초 전에 22-24로 역전당했다.
반면, SK는 흔들리는 DB를 잘 공략했다. 2쿼터 후반에는 프레스로 DB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자밀 워니(199cm, C) 또한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DB에 2쿼터 악몽을 또 한 번 안겨줬다.

3Q : 서울 SK 63-60 원주 DB - 두 번의 데자뷰는 없다

[DB, 17일 KGC인삼공사전 3Q 전적]
- 스코어 : 20-23
- 2점슛 성공률 : 약 44%(4/9)-약 64%(9/14)
- 3점슛 성공률 : 약 36%(4/11)-약 17%(1/6)
[DB, 18일 SK전 3Q 전적]
- 스코어 : 29-25
- 2점슛 성공률 : 약 43%(6/14)-약 62%(8/13)
- 3점슛 성공률 : 50%(4/8)-0%(0/2)

앞서 말했듯, DB는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2쿼터 이후 확 무너졌다. SK전에서도 2쿼터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래서 DB의 3쿼터가 더 불안했다.
하지만 DB는 그 우려를 씻었다. 주포인 두경민(183cm, G)이 공격력을 회복했고, 타이릭 존스(206cm, C)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적극성이 달랐다. 집중력을 되찾은 DB는 SK를 매섭게 위협했다. 닉 미네라스(199cm, F)에게 3쿼터에만 8점을 내줬지만, DB는 SK와의 점수 차를 좁혔다.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4Q : 서울 SK 78-72 원주 DB - 마지막 힘의 차이

SK와 DB는 4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큰 점수 차를 보이지 않았다. 3~5점의 간격을 오갔다. 소강 상태. 승자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DB 외국 선수인 녹스가 일찌감치 4번째 파울을 범했고, 타이릭 존스(206cm, C)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배강률도 오랜 시간 뛰었고, DB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졌다.
워니가 그걸 이용했다. 녹스를 적극 공략했다. 녹스의 수비 적극성 저하와 DB 선수들의 도움수비 기여 저하를 노렸다. 1대1 상태에서의 워니는 통제하기 어려웠고, 워니는 경기 종료 4분 전부터 1분 동안 연속 4점을 넣었다.
SK는 경기 종료 3분 전 73-66으로 승기를 잡았다. 두경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SK는 타임 아웃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 후 승부의 변화는 없었다. SK의 연승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