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B스타즈-우리은행, 모두 ‘박지수 변수’ 언급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9 20:08:18
  • -
  • +
  • 인쇄

양 팀 모두 ‘박지수 변수’를 언급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9-78로 꺾었다. 19승 1패로 4라운드 마무리. 2위 인천 신한은행(13승 7패)와 6게임 차를 유지했다. 3위가 된 우리은행(12승 8패)과는 7게임 차.

KB스타즈는 경기 초반 박지수(196cm, C)의 풋백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은행의 빠른 공격 전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세트 오펜스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우리은행과 격차를 벌렸다. 27-20으로 1쿼터 종료.

2쿼터 들어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로 더 큰 재미를 봤다. 우리은행의 공격 전개 속도를 늦추는 반면, 압박에 이은 스틸로 손쉽게 득점했다. 46-28로 전반전 종료.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박지수가 2쿼터 종료 1분 58초 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이다.

KB스타즈에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남은 시간도 20분이나 됐다. 그러나 박지수 대신 나선 김소담(185cm, C)이 잘 버텼고, 나머지 선수들이 여전한 공수 적극성을 보였다. 하지만 지역방어에 적응한 우리은행에 점수 허용. 65-54로 3쿼터를 마쳤다.

강이슬(180cm, F)과 김민정(181cm, F), 엄서이(176cm, F) 등 포워드 라인이 공격을 주도했다. 비록 우리은행에 추격을 당했지만, KB스타즈는 주도권을 쉽게 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허예은(165cm, G)의 돌파로 79-74를 만들었고,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 힘겹게 승리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선수들이 불안해하는 거 같았다. 전반전에 라커룸에서 그 점을 다잡고 이야기했다”며 박지수의 부상 변수를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3쿼터 초반에는 괜찮았다. 그렇지만 리바운드를 점점 많이 내줬고, 이로 인한 세컨드 찬스 포인트도 많이 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 우리은행은 12승 8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13승 7패)과 1게임 차로 벌어졌다. 1위 KB스타즈(19승 1패)와는 7게임 차.

우리은행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박지수를 봉쇄하지 못한 게 컸다. 김정은(180cm, F)이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볼 없는 스크린에 의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초반부터 KB스타즈와 힘의 차이를 느꼈다.

2쿼터에는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KB스타즈의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 모두 공략하지 못했다. 박지현(183cm, G)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일어나지 않았고, 지역방어에서의 슈팅 능력 또한 떨어졌다. 20점 차에 가까운 열세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박지수 없는 KB스타즈의 상황을 잘 활용해야 했다. 그러나 더 어려워졌다. 박지수 없는 KB스타즈가 집중력을 더 가다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이은 외곽포로 KB스타즈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박지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박지현은 공격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전개로 언니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47.6초 전 78-79로 추격. 하지만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고,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지수가 있으면, 일방적으로 지는 경기였다. 지수가 부상으로 나가는 바람에, 우리가 생각 외로 경기를 재미있게 했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내 욕심일 뿐이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