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속공 1위' 하나원큐, 더 빨라진 모습을 예고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1 2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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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더 빨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원큐는 이훈재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선언했다. 이 감독이 예고한 팀 컬러는 빠른 농구. 속공을 통해 공격 횟수를 더 늘려가고, 자연스레 공격적인 농구를 해보고 싶다는 의도였다.

이훈재 감독의 바람은 지난 시즌 결과로 이어졌다. 속공 1위(5.6개), 득점 1위(71.9점).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노출한 게 아쉽기는 했으나, 공격에서의 변화는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이훈재 감독은 이번 시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바운드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박신자컵과 연습경기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빅맨진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제공권에서 한 걸음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다른 눈에 띄는 점은 하나원큐의 스피드가 더 빨라졌다는 점이다. 11일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강계리를 선발로 넣으며 ‘투가드 시스템’을 가동했다. 두 명은 시종일관 빠르게 달려나가며 얼리 오펜스를 시도했다. 여기에 강이슬과 고아라도 같이 달려준 하나원큐는 KB스타즈의 수비 대형을 완성하기 전에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이는 가드가 한 명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달린 하나원큐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80-67로 KB스타즈를 꺾을 수 있었다.

연습경기이기에 하나원큐의 속공 개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속공은 이전보다 더 많아진 것은 확실했다.

고아라는 “이훈재 감독님 농구에 적응이 되면서 이제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달린다.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은 덕분에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빨라진 거 같다. 특히, 이날은 속공 연습을 많이 한 점이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며 속공이 더 많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의 농구를 처음 경험하고 있는 양인영은 “나도 느린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나원큐 선수들은 정말 빠르다. 경기를 하고 있으면 같은 팀이지만 나도 놀랄 때가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시즌 속도의 농구를 보여준 하나원큐. 그들은 이번 시즌 더 빨라진 농구를 예고하고 있다. 어쩌면 다가오는 시즌 하나원큐가 속도의 한계를 보여줄 지도 모른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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