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대성-승현 40점 합작’ 오리온, 워니 분전한 SK 제압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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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자밀 워니가 분전한 서울 SK를 꺾었다.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대성(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이승현(19점 5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4점 1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5–73으로 이겼다.

SK는 자밀 워니가 41점을 퍼부었지만, 수비에서 많은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 없이 2위를 유지하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위를 사수했다. 동시에 3연승을 기록, 1위 전주 KCC와의 차이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서울 SK는 2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 그룹과 2.5경기로 멀어졌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2–13 서울 SK
오리온은 한호빈-이대성-허일영-이승현-로슨을, SK는 최원혁-최성원-장문호-최부경-워니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한호빈과 이승현, 이대성이 차례로 3점을 터트렸다. 이어 오리온은 로슨과 허일영이 내곽에서도 점수를 올렸다. 반면, SK는 최부경과 워니에게만 득점이 편중됐다.

오리온은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갔다. 한호빈이 3점과 자유투로 5점을 책임졌고, 이대성도 점퍼로 2점을 보탰다.

출발이 좋지 못했던 SK는 닉 미네라스와 오재현을 투입했다. 오재현은 들어오자마자 5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미네라스가 조용했고, SK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37–30 서울 SK
오리온은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이대성이 미들레인지 점퍼를 터트렸고, 이어 두 번의 트랜지션에서 이승현과 허일영이 공격을 마무리했다. 29-13, 점수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SK는 워니를 필두로 반격을 시도했다. 워니는 3점 2개를 시작으로 골밑에서도 4점을 더하며 짧은 시간에 10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오리온도 로슨이 페인트존에서 만회하며 두 자릿수 차이를 유지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스코어의 큰 변화는 없었다.

◆3쿼터 : 고양 오리온 60–50 서울 SK
3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SK가 쫓아가면 오리온이 달아나는 양상의 반복이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공격의 중심이었다. 속공의 마무리와 더불어 신장의 우위를 살려 포스트업도 하며 득점을 쌓았다. 이승현과 로슨도 페인트존에서 지원을 했다. 외곽이 터지지 않았지만, 오리온은 2점을 통해 착실히 점수를 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SK는 여전히 워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제프 위디와 로슨이 워니를 막으려했지만, 워니는 개의치 않고 득점을 올렸다. 장문호와 최성원은 3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SK는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쫓아가지 못했다.

◆4쿼터 : 고양 오리온 85–73 서울 SK
뒤처졌던 SK는 4쿼터 초반 다시 기회를 잡았다. 워니가 연달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12점을 몰아쳤다. 62-67, 두 번의 공격이면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차이였다.

그러나 오리온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대성의 3점과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3분 전에는 허일영도 3점을 추가했다. 맹공을 몰아친 오리온은 85-6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이 1분 20초인 것을 감안했을 때, 승부는 사실상 오리온에게 넘어간 것이나 다름 없었다.

SK는 작전타임을 부르며 마지막까지 초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에 변화를 주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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