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단비 3Q 후반 맹활약’ 신한은행, 우리은행 격파 … 우리은행과 공동 2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6 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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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인천 신한은행은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6-61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했다. 12승 7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과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 접전을 펼쳤다는 뜻. 그러나 3쿼터 후반 김단비(180cm, F)의 연속 7점으로 상승세를 탄 후, 4쿼터에 더 치고 나갔다. 그 결과, 우리은행과 같은 곳에 위치했다.

1Q : 인천 신한은행 15-13 아산 우리은행 : 강계리

[강계리 1Q 기록]
- 6분 7초, 6점(2점 : 2/3, 자유투 : 2/2)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신한은행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시작 후 야투 5개(2점 : 3개, 3점 : 2개)를 모두 놓쳤다. 신한은행의 빠른 공격 역시 나오지 않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1쿼터 시작 3분 53초 만에 강계리(164cm, G)를 투입했다. 강계리는 스피드에 볼 운반 능력을 지닌 자원. 신한은행 특유의 빠른 페이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강계리는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의 의도를 알아챘다.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볼 운반, 돌파와 돌파에 이은 패스로 신한은행 공격의 물꼬를 텄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미세하게 우위를 점했다.

2Q : 인천 신한은행 31-28 아산 우리은행 : 김정은

[김정은 2Q 기록]
- 10분, 10점(2점 : 3/3, 3점 : 1/3, 자유투 : 1/3)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김정은(180cm, F)은 데뷔 초기에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였다. 우리은행에 입단한 이후, WKBL 최고의 공수 겸장이 됐다.
김정은은 2020~2021 시즌 중반 발목을 다쳤다. 시즌 아웃. 수술 이후 후유증을 겪었다. 이전만큼의 활동량이나 운동 능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노련함과 득점 감각은 살아있다. 순간 동작에 이은 돌파와 돌파에 이은 피벗 플레이, 피벗 플레이를 결합한 점퍼는 여전히 강하다. 소위 말해, 죽지 않았다.
신한은행전 2쿼터에도 시그니처 무브를 보여줬다. 퍼스트 스텝을 이용한 돌파와 피벗에 이은 페이더웨이, 3점슛과 파울 유도 등 신한은행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그러나 김정은을 제외한 우리은행 선수들의 득점이 2쿼터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열세를 안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3Q : 인천 신한은행 53-46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김단비 3Q 주요 장면]
- 3Q 종료 1분 16초 전 : 드리블 점퍼 (신한은행 48-44 우리은행)
- 3Q 종료 40초 전 : 3점슛 (신한은행 51-44 우리은행)
- 3Q 종료 1초 전 : 골밑 득점 (신한은행 53-46 우리은행)

김단비(180cm, F)는 데뷔 후 신한은행에서만 뛰었다. 신한은행의 전성기에 있었던 인물이자 신한은행의 위기도 동시에 경험했던 인물.
동시에, 신한은행의 에이스다. 신한은행의 대체 불가 자원.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김단비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여기고 있다.
김단비는 전반전까지 4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에 달랐다. 마치 전반을 포기한 것 같았다. 특히, 3쿼터 마지막 1분 30초 동안 7점을 몰아넣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차이가 벌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에이스가 언제 나서야 하는지 잘 보여줬다.

4Q : 인천 신한은행 66-61 아산 우리은행 : 균형

[신한은행-우리은행, 2021~2022 맞대결 결과]
- 2021.11.10. (인천도원체육관) : 67-63 (신한은행 승)
- 2021.11.20. (아산이순신체육관) : 74-75 (우리은행 승)
- 2021.12.08. (아산이순신체육관) : 69-79 (우리은행 승)
- 2022.01.06. (인천도원체육관) : 66-61 (신한은행 승)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서로를 껄끄러워한다. 팀 컬러가 비슷하고,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4번째 맞대결을 하기 전까지,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2승 1패로 앞섰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두 자리 점수 차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3쿼터 후반에 치고 나갔고, 4쿼터에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보였다. 크게 치고 나간 신한은행은 침착했고, 침착함을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우리은행과 순위는 물론,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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