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책한 위성우 감독 “선수들 교체하지 않은 내 잘못”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4 20: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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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에서 65-68로 졌다.

우리은행은 전반 종료까지 승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하나원큐의 기세에 밀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우리은행은 4쿼터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동시에 3연승 도전도 좌절되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실수한 것 같다. 이번 경기 후 간격이 있다고 생각해 전반에 선수들을 교체하지 않았다. (김)정은이도, (김)소니아도 휴식을 주면서 했어야 하는데, 욕심이었다. 내 실수다”며 자책했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6명의 선수만 코트를 밟았다. 김진희, 박지현, 홍보람, 김정은, 김소니아 등 선발 멤버에 교체로는 나윤정 밖에 넣지 않았다. 이는 후반전 체력 부담으로 이어졌고, 패배하는 결과를 낳았다.

위 감독은 이를 아쉬워한 것이다.

우리은행의 가장 아쉬운 점은 3점슛 난조.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최하위인 우리은행은 이날 32개를 던져 6개만 넣으며, 성공률 18%를 기록했다.

위 감독은 “연습 부족도 있다. 또, (박)혜진이 같이 확실한 선수가 있으면 전체적인 확률이 올라가는데, 혜진이가 없다보니 확률이 떨어졌다. 그런 부분에서 부화가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배에도 한 가지 거둔 소득은 김소니아의 맹활약. 그는 35점을 퍼부으며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세웠던 커리어하이를 갈아치웠다.

위 감독은 “전반에 너무 많이 뛰다보니 중요할 때 체력이 떨어져서 잘 못하더라. 내가 여유를 가졌으면 교체를 해줬을 텐데, 100% 내 실수다”며 한 번 더 사진의 선택에 아까워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마쳤다. 위 감독은 끝으로 “혜진이와 (최)은실이가 없는 상황에서 1라운드를 잘해줬다. 계속 이기다보니 욕심을 내서 오늘(24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한 경기하고 브레이크 있으니 집중해서 남은 경기도 잘 치르겠다”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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