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윤예빈 3Q 폭발’ 삼성생명, 하나원큐 완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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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이 2021~2022 시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4-57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전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윤예빈(180cm, G)이 3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과 리바운드, 수비와 경기 조율 모두 해줬고, 삼성생명은 3쿼터에 확 달아날 수 있었다. 그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다.

1Q : 용인 삼성생명 13-10 부천 하나원큐 : 믿을 건 자유투

[삼성생명-하나원큐,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약 23%(3/13)-30%(3/10)
- 3점슛 성공률 : 0%(0/5)-0%(0/5)
- 자유투 성공 개수 : 7(성공률 : 87.5%)-4(성공률 : 약 66.7%)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양 팀 다 수비에 집중했다. 압박 범위를 넓혀 상대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내려고 했다. 그게 어수선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확실한 공격 과정을 만들지 못했다. 이는 확실한 찬스로 연결된 빈도가 적었다는 뜻이다. 또, 찬스가 만들어져도, 선수들의 무너진 슈팅 리듬은 비효율적인 결과를 창출했다.
그래도 1쿼터 우위는 어느 정도 가려졌다. 삼성생명의 우위. 공격을 적극적으로 해 파울 자유투를 많이 이끌었기 때문이다. 유도한 자유투를 거의 놓치지 않았고, 자유투 득점을 많이 한 삼성생명이 3점 차 우위로 1쿼터를 마쳤다.

2Q : 용인 삼성생명 38-33 부천 하나원큐 : 달라진 야투 성공률

[삼성생명-하나원큐, 2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약 66.7%(8/12)-62.5%(5/8)
- 3점슛 성공률 : 50%(3/6)-약 33.3%(3/9)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1쿼터 야투는 썩 좋지 않았다. 공격 과정부터 효율적이지 않았다. 어수선했고 정신 없었다.
그러나 2쿼터에는 달랐다. 두 팀 모두 수비 후 공격 전환 과정이 빨랐다. 먼저 삼성생명이 그랬다. 하나원큐의 야투 실패나 턴오버 유도 후 빠른 공격 전개로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2쿼터 한때 30-13까지 앞섰다.
하나원큐 역시 삼성생명과 같은 전략으로 맞대응했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세트 오펜스 내에서의 다양한 공간 활용으로 삼성생명을 위협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고아라(179cm, F)의 3점포로 최고의 분위기 속에 하프 타임을 맞았다.

3Q : 용인 삼성생명 56-43 부천 하나원큐 : 윤예빈의 시간

[윤예빈 3Q 기록]
- 10분, 9점(2점 : 2/3, 3점 : 1/1, 자유투 : 2/2) 5리바운드(공격 3) 4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스틸

배혜윤(182cm, C)이 삼성생명의 현재라면, 윤예빈은 삼성생명의 현재이자 미래다. 동포지션(포인트가드 혹은 슈팅가드) 대비 큰 키에 빠른 발,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를 지녔고, 수비력 역시 뛰어난 자원. 삼성생명 2020~2021 시즌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다.
윤예빈은 3쿼터에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하나원큐의 지역방어를 영리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략했고,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쉽게 득점했다.
높이를 활용한 리바운드 역시 돋보였다. 공수 리바운드 모두 착실했다. 팀의 공격 기회 창출에 열심이었다는 뜻. 3쿼터를 자신의 시각으로 만들었다. 삼성생명 또한 3쿼터를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4Q : 용인 삼성생명 74-57 부천 하나원큐 : 달아나기

[삼성생명-하나원큐, 4Q 주요 장면]
- 4Q 시작 후 1분 36초 : 하나원큐 구슬, 오른쪽 무릎 부상 (하나원큐 43-56 삼성생명)
- 4Q 시작 후 1분 51초 : 삼성생명 강유림, 페인트 존 득점 (삼성생명 58-43 하나원큐)
- 4Q 시작 후 2분 29초 : 삼성생명 김단비, 페인트 존 득점 (삼성생명 60-43 하나원큐)
- 4Q 시작 후 3분 19초 : 삼성생명 김단비, 페인트 존 득점 (삼성생명 62-43 하나원큐)

하나원큐는 시작부터 악재를 맞았다. 새로운 주득점원인 구슬(180cm, F)이 루즈 볼 획득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큰 고통을 호소했다. 신음 속에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선수의 큰 부상. 양 팀 분위기 모두 어수선할 수 있었다. 혼란에 빠질 수도 있었다. 누가 그걸 떨치느냐가 중요했다.
삼성생명이 그걸 떨쳤다. 구슬의 부상을 안타까워했겠지만, 1승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순식간에 하나원큐 페인트 존을 몰아붙였다. 4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20점 차에 가까운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그 우위를 놓지 않았다. 기분 좋게 첫 승을 ᄄᆞ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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