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SK 템포 늦춘 KGC인삼공사, 2연패 뒤 첫 승 … 우승 확률 0% 위기에서 25%로 상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6 2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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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반격을 개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서울 SK를 81-7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 약 25%의 우승 확률을 획득했다. 이는 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패한 팀이 3차전에서 이겼을 때, 우승할 확률.

KGC인삼공사는 SK의 빠른 농구를 저지했다. 그 결과, SK의 득점을 70점대로 낮췄다. 그리고 전성현(188cm, F)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폭발력을 과시했다. 우승 확률을 0%(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3차전 패배 팀의 우승 확률)에서 25%로 끌어올렸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4-17 서울 SK : HOME SWEET HOME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전성현 : 6분 48초, 8점(3점 : 2/3) 1리바운드
- 오마리 스펠맨 : 10분, 7점(2점 : 3/4)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오세근 : 3분 47초, 5점(2점 : 1/1, 3점 : 1/1) 1리바운드


KGC인삼공사는 0-2로 3차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홈에서 3차전과 4차전을 치른다는 점이었다.
안양실내체육관의 열기는 잠실학생체육관 못지 않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또한 “이제 안양 팬들도 적극적으로 바뀐 것 같다. 팬들의 응원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 또, 지금 0-2라고는 하나, 홈 팬들 앞에서 무기력하게 경기하지 않겠다”며 홈 관중들의 응원을 기대했다.
KGC인삼공사 팬들은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선수들은 힘을 얻었다. 모든 플레이가 적극적으로 변했고, 적극성이 높아진 KGC인삼공사는 화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 시작 후 처음으로 쿼터 마무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작지 않은 의미였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38-28 서울 SK : 저실점

[KGC인삼공사-SK, 2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2-3
- 2점슛 성공률 : 약 22.2%-25%
- 3점슛 성공 개수 : 3-1
- 3점슛 성공률 : 60%-약 11.1%


KGC인삼공사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90점 이상을 허용했다. SK의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감당하지 못했다.
스피드 싸움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할만한 건 많지 않았다. SK의 속공을 저지하고, SK의 득점을 줄이는 것이었다.
KGC인삼공사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먼저 무리한 야투를 시도하지 않았고, 공수 전환 속도가 이전보다 빨랐다. 기본적인 것부터 잘 됐기 때문에, KGC인삼공사의 전반전 속공 실점은 ‘2’에 불과했다.
SK의 세트 오펜스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함정수비 이후 로테이션이 잘 됐다. SK의 볼을 코너까지 몰고 갔다. 코너도 잘 커버. SK의 볼 흐름을 급하게 만들었고, 이는 SK의 야투 성공률을 낮췄다. SK의 득점을 줄인 KGC인삼공사는 시리즈 첫 전반전 우위를 점했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66-54 서울 SK : 전성현

[전성현 3Q 기록]
- 10분, 9점(3점 : 3/4)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전희철 SK 감독은 이번 시리즈 중 “우리는 속공으로 2~3분에 10점을 낼 수 있지만, 상대는 3점으로 2~3분 동안 10점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의 3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KGC인삼공사의 3점이 위력적인 이유. 전성현이라는 확실한 슈터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타이밍에서든 어느 거리에서든 던지는 전성현이 있기에, KGC인삼공사의 3점포가 더 위력적이다.
전성현은 전반전에도 2개의 3점을 터뜨렸다. 3쿼터에 더 큰 화력을 보여줬다. 세트 오펜스와 속공 모두 3점 성공.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를 다시 한 번 만들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1-73 서울 SK : 반격

[KGC인삼공사-SK, 2021~2022 챔피언 결정전 결과 및 잔여 일정]
1. 2022.05.02. (잠실학생체육관) : 79-90 (SK 승)
2. 2022.05.04. (잠실학생체육관) : 76-97 (SK 승)
3. 2022.05.06. (안양실내체육관) : 81-73 (KGC인삼공사 승)
4. 2022.05.08. (안양실내체육관) : ?
5. 2022.05.10. (잠실학생체육관) : ?
6. 2022.05.12. (안양실내체육관) : ? - 개최 시
7. 2022.05.14. (잠실학생체육관) : ? - 개최 시


KGC인삼공사가 달아나면, SK가 쫓아왔다. 간격은 보통 6~9점이었다. 그렇게 4쿼터 5분이 흘러갔다. KGC인삼공사의 우위가 느껴졌지만,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스펠맨이 종결자로 나섰다. 자밀 워니(199cm, F)의 골밑 득점을 블록슛했고, 3점 라인 밖에서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스펠맨의 연속 2블록슛과 연속 3점슛이 묶였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78-66으로 달아났다. SK의 마지막 타임 아웃도 소진시켰다.
간격이 좁혀지기는 했다. SK의 추격이 거셌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3차전 승리. 반격의 서막을 마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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