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원정 2연승’ 김승기 감독 “선수들 서서히 올라오고 있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2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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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그것도 홈 오리온 전의 충격적인 패배를 뒤로한 채 원정 백투백 2연승이라는 값진 결과와 마주한 것.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숀 롱, 장재석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8로 이겼다.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낸 경기였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던 KGC는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온 후 4쿼터 4분 경 현대모비스의 한 차례 추격전을 넘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GC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쉽게 갈 수 있었다. 아직은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그 부분만 수정을 하면 된다. 발 놀림은 좋아졌다. 전투력이 올라섰다. 상대 미스를 하게 만드는 수비가 되고 있다. 세 번째 경기까지 되지 않았다. 플랜 B를 가동했다. 3라운드 중반에 사용하려고 했다. 다른 전략도 준비를 해야겠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외곽 수비가 좋았다. 인사이드 수비는 되지 않았다. 여튼 어제 경기를 하고 바로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지공을 위주로 한 플레이를 하려 했다. 밀어 부치기 힘든 경기였다. 체력을 고려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 요인 중 하나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활약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과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를 해내며 승리에 공헌했다.

김 감독은 “인사이드 플레이를 한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클락은 아직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슈팅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 윌리엄스 기용에 대한 효과를 보았다. 잘 돌아가는 것 같다. 클락도 클러치 능력은 보여주고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로우 포스트 능력을 보고 뽑았다. 득점력이 눈에 띄었다. 스틸도 잘한다. 클락과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외곽이었으면 뽑지 않았을 것이다. 이 조합이 맞다고 본다. 포스트만 뽑으면 농구가 재미가 없다. 좋은 조합이다.”며 윌리엄스 활약에 대해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어진 질문은 오세근이었다. 연이틀 경기에서 개막 후 3경기의 부진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잘했다. 세근이가 살아나니 팀이 살아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한다. 열정적인 모습에 만족한다. 너무 열심히 뛰었다. 백투백인데도 잘 뛰어 주었다.”며 에이스의 부활을 반겼다.

값진 2연승 속에도 걱정이 존재했다. 이재도와 전성현이 가벼운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또,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변준형에 대한 꾸준함에 걱정이 있는 듯 했다.

김 감독은 “재도 허리와 성현이 가래톳에 좀 문제가 있다. 준형이가 더 잘할 수 있다. 마지막에 흥분하는 것이 좀 아쉽다.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수비에서는 정말 좋은 재능이 있다. 스틸을 6개나 했다. 열심히 뛰어 다닌다. 생각에 변화를 주었다. 잘 커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플랜 B를 너무 빨리 사용했다. 그게 걱정일 따름이다. 그래도 연승을 한 것은 의미가 있다. 들뜬 기분만 정리하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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