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후반 신바람 낸 삼성생명, 득점원 잃은 하나원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2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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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경기 후 표정은 대비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4-57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썩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1쿼터 시작 후 4분 가까이 자유투로만 4점을 넣었을 뿐, 야투 5개(2점 : 3개, 3점 : 2개)를 모두 놓쳤다. 삼성생명이 원하는 빠른 공격 전환 역시 하나원큐의 압박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하나원큐 림을 계속 파고 들었다. 볼을 잡은 이들이 하나원큐 수비를 계속 밀어붙였다. 하나원큐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고, 1쿼터에만 7개의 자유투를 성공했다. 13-10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는 1쿼터와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시작은 수비였다. 수비 후 빠른 공격 전개로 하나원큐를 밀어붙였고, 2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3점 3개를 터뜨렸다. 2쿼터 종료 5분 41초 전 30-13까지 달아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다양한 조합은 조직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공수 조직력 모두 흔들린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에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고아라(179cm, F)에게 3점까지 맞았다.

윤예빈이 3쿼터를 자신의 시각으로 만들었다. 하나원큐의 지역방어를 침착하고 영리하게 대응했고, 3점슛과 파울 유도 등 자기 공격도 적극적으로 했다. 스틸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하나원큐의 기를 제대로 꺾었다. 3쿼터에만 9점 5리바운드(공격 3) 4스틸로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확률 높은 득점을 많이 해낸 게 컸다. 경기 종료 3분 58초 전에는 강유림(175cm, F)의 쐐기 자유투(66-46)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부천 하나원큐는 홈 개막전에서도 패배, 개막 후 연패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경기 시작부터 삼성생명 진영에서 수비했다. 삼성생명의 빠른 공격을 경계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공수 리바운드 참가에도 적극적이었다.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득점 창출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뭔가 정신없었다. 삼성생명 수비를 헤집었지만, 필요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원큐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20%(2점 : 3/10, 3점 : 0/5)에 불과했다.

하나원큐의 2쿼터 경기력은 더 좋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의 강해진 수비에 밀려다녔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공격 셀렉션도 썩 좋지 않았다. 그게 속공 실점으로 이어졌다. 3점을 내줬다는 게 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잦은 교체로 어수선한 삼성생명의 분위기를 이용했다. 나은 집중력으로 삼성생명을 밀어붙였다. 17점 차까지 밀렸던 경기를 5점 차로 좁혔다. 하나원큐의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양인영(184cm, F)의 풋백 득점으로 역전 분위기를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수비 변화가 실패로 돌아갔다. 그 결과는 처참했다. 하나원큐는 다시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43-56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 따라붙을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 일찍 무너졌다. 게다가 새롭게 주득점원을 맡아야 할 구슬(180cm, F)이 4쿼터 시작 1분 36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큰 부상처럼 보였다.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전에서 너무 많은 걸 잃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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