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현대모비스, “수비가 잘 돼” · · · DB, “자멸한 경기”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2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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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 팀 감독의 희비는 엇갈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2–69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21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공수 양면에서 DB를 앞섰다. 이우석(196cm, G)과 라숀 토마스(198cm, F)는 절정의 슛 감을 보여주며 14점을 합작했다. 지역방어를 통해 DB의 공격을 차단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토마스가 쉬는 동안 에릭 버크너(206cm, C)가 그의 공백을 메워주며 8점을 기록했다. 또한, 압박 수비를 통해 실책을 연달아 유발했다.

3쿼터를 44-31로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빠른 공격을 통해 DB의 수비를 허물었다. 이우석과 토마스를 필두로 속공을 전개했다. 다만, 쿼터 막판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량 득점을 내준 부분은 아쉬웠다.

4쿼터 64-51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DB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속공을 통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고, 승부의 추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유재학 감독은 “수비가 잘 됐다. DB가 말린 것 같다. 공격은 잘 된 편은 아니었다. 토마스의 컨디션이 좋았다. 4쿼터 중반 실책 때문에, 쫓기는 장면이 나왔다, 하면 안 되는 장면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잘 됐다”며 수비로 인해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전까지 10점 차 이상 앞섰으나, 실책으로 인해 점수 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지곤 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실책을 여러 번 하는 부분이 너무 안일했다. 다만, 상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한 부분은 좋았다”며 실책을 범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최진수는 이날 36분 출전하면서 공수에서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다. 유 감독은 “DB의 베이스라인 쪽 선수들의 신장이 좋아서 (최)진수를 많이 썼다. 진수가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도움이 됐다. 다만, 빨리 본인의 슛 감을 되찾아야 한다”며 최진수를 칭찬했다.


원주 DB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9-82로 패했다. DB는 16승 19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내려갔다.

DB는 1쿼터 득점 빈곤을 겪었다.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은 20%에 그쳤고, 실책도 5개를 범하며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DB는 2쿼터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F)의 부재를 여실히 절감했다. 그가 코트 위에 없으면서 공수에서 밸런스가 흔들렸다. 김종규(206cm, F)가 5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엔 쉽지 않았다.

DB는 3쿼터 막판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 투입 후 공격의 속도가 빨라졌다. 오브라이언트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그사이 20점 차 벌어졌던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갔다.

4쿼터 51-64로 뒤진 DB는 오브라이언트의 활약 속에 65-59까지 좁혔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범한 실책과 더불어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며 따라갔던 흐름이 무너졌다. 김종규가 골밑에서 득점을 연달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상범 감독은 “우리가 자멸한 경기이다. 실책이 결정적인 순간에 많이 나왔다. 실책으로 발목 잡힌 경기이다”며 짧은 경기 소감을 밝혔다.

DB는 박찬희의 부재가 뼈아팠다. 팀이 흔들릴 때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이 감독은 “(정)호영이와 (이)준희는 성장을 위한 과정을 겪고 있다. 두 선수가 스스로 느껴야 한다. 하나의 경험이다”며 두 선수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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