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KB스타즈, 수비 조직력이 관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2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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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조직력이 관건이다. KB스타즈의 이야기이다. 

WKBL은 지난 4월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20-2021시즌에 한해 외국 선수 제도 폐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다음 시즌 판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큰 변화가 생긴 탓에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변함 없는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청주 KB스타즈가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박지수(196cm)의 존재 때문이다. 리그 최장신인 박지수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한 선수이다. 골밑 공격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중거리슛도 탁월하다. 신장 대비 기동력도 좋으며, 가드 부럽지 않은 패스 센스도 갖췄다. 심지어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현 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선수이다.

이전까지 타 팀들은 이런 박지수를 막기 위해 갖가지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성공한 적은 매우 드물다. 외국 선수마저 없어지면서 앞으로는 박지수를 수비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물론, 박지수를 제외한 KB스타즈의 여타 선수들의 기량도 좋다. 심성영과 염윤아, 강아정, 김민정, 최희진까지. 국가대표 자원들이 즐비하다.

KB스타즈를 우승후보라고 평가하는 시선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렇다고 해서 KB스타즈가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WKBL은 지난 7월, 심판 판정 강화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대1로는 공격자가 수비하기 힘들어졌다. 도움 수비 로테이션이 잘 이뤄져야 한다.

실제로 KB스타즈는 지난 10일 열린 하나원큐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러한 점에 약점을 노출했고, 67-80으로 패했다.

경기 후 박지수는 “파울 콜이 변화하면서 1대1 수비가 중요해졌다. 한 사람이 뚫렸을 때 옆 사람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팀은 아직 그럼 점이 부족한 거 같다. 로테이션 수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과 박지수가 9월 중순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때문에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듯했다. 또한, 염윤아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연습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즌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기에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을 맞춰야하는 KB스타즈는 계속해서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주에만 3차례의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바쁘게 조직력을 점검하고 있는 KB스타즈가 남은 기간 동안 수비를 보완해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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