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경기 완패’ KCC 유현준, “가드로서 책임이 크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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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전주 KCC는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맞섰다. 이날 경기에서 71-89로 완패했다.

KCC는 이날 전자랜드를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짝 쫓을 때마다 전자랜드에 속공이나 3점포를 허용했다. KCC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는 뜻이다.

물론, 불리한 요소가 있었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 없이 경기를 운영해야 했고,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208cm, C)와 에릭 톰슨(203cm, C)을 모두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

그렇다고 해도, KCC의 공수 움직임이 뻑뻑했다. 공격에서는 전자랜드의 강한 수비에 밀려났고, 수비에서는 전자랜드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했다. 4쿼터 한때 62-65로 추격했던 걸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유현준(178cm, G)은 이날 포인트가드로서 많은 걸 느꼈다. 경기 후 “외국선수가 합류한 경기라, 기존 연습 경기와 달랐다. 상황이 쉽지 않았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연습이 잘된 것 같다”며 연습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나오면서, 우리 공격이 밀려다녔다. 가드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조금 더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했어야 했다. 그리고 전자랜드의 외곽슛이 잘 들어갔다고 해도, 수비가 안 된 게 사실이다”며 공수 문제점을 짚었다.

유현준의 평가는 냉정했다. 팀의 완패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잘된 점도 있다. 라건아(199cm, C)와 2대2 혹은 앨리웁 플레이로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고, 김지완(188cm, G)과 투 가드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유현준은 먼저 “(라)건아와는 작년에 많이 맞춰봤다.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한다. 내가 요구하는 사항을 잘 들어주고, 건아의 요구사항 또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건아와 뛰어난 호흡을 보인 이유부터 설명헀다.

그리고 “(김)지완이형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공격적으로 할 수도 있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같이 뛰기 편하고, 호흡 맞추기도 좋다”며 김지완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결국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로 귀결됐다. 유현준은 “상대가 매번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가져가야 할 수비 컬러를 상대에 맞게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슈팅 능력을 더 연습해야 한다. 작년보다 경기 운영을 더 잘 해야 한다”며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사항이 한 번에 좋아질 수는 없다. 그저 이전보다 한 단계 나아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많이 뛰든 못 뛰든, 이전보다 나은 경기 운영 능력과 팀 기여도를 보여주고 싶다”며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보여주는 게 책임감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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