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미네라스를 키로 뽑은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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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은 닉 미네라스(199cm, F)를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서울 SK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8-72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전적은 3승 1패.

SK는 경기 내내 기복을 겪었다. 쿼터마다 기복이 심했다. 문경은 SK 감독도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고 이를 인정했다.

SK 캡틴인 김선형도 마찬가지였다. 김선형은 이날 29분 13초 동안 1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지만, 확률 높은 농구를 하지 못했다.

김선형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다 부상자도 많았다. 오늘 경기가 상위권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봤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주장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DB가 1쿼터에 존을 섰는데, 우리가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근데 이렇게 안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 들어갔다(웃음)”며 1쿼터에 부진했던 이유부터 말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공격에서는 별 말씀을 안 하셨다. 수비부터 집중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했고, 우리 팀 수비 집중력이 2쿼터에 좋아졌다”며 달라진 수비를 역전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SK가 어렵게 경기한 이유. SK의 전력이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안영준(195cm, F)이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고, 김민수(200cm, F)와 최준용(200cm, F)은 회복 시간을 필요로 한다. 주축 자원 3명이나 빠졌기에, 김선형의 어려움도 크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있는 자원으로 승부해야 한다. 실제로, SK는 있는 자원으로 선방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원했던 패보다 많은 승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가용한 인원 선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김선형에게 물었다.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포인트를 말이다. 김선형은 “미네라스가 키라고 생각한다. 컵대회처럼 분당 1점씩 넣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국내 선수와 잘 융합되게 해야 한다”며 닉 미네라스를 키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또한, “미네라스의 슈팅에는 이견이 없다. 미네라스가 삼성에 있을 때, 우리는 슛만 주지 말자고 했었다. 그 정도로 슛이 좋다. 다만, 나부터 미네라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미네라스 활용법을 고민했다.

미네라스는 정규리그 4경기에서 평균 12분 34초를 뛰고 있고, 9.8점 3.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시즌 개막 후 3점을 한 점도 못 넣었다. 그게 SK 입장에서 고민이었다.

김선형은 미네라스의 장점인 슈팅을 살려주고 싶었다. 미네라스의 슈팅이 터진다면, SK 공격력이 더 강화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선형은 미네라스의 기를 살려주고 싶었다. 그게 주장이자 포인트가드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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