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B스타즈-삼성생명의 공통된 말, “3쿼터 초반 오펜스 리바운드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1 2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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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이 승부처였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6-65로 꺾었다. 시즌 6전 전승, 삼성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KB스타즈의 초반 경기력이 좋았다. 박지수(196cm, C)의 골밑 지배력과 강이슬(180cm, F)의 외곽포가 동시에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이슬을 제외한 주축 자원이 빠진 후, KB스타즈의 경기력은 떨어졌다.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박지수의 골밑 공격을 활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에 쫓겼다. 하지만 2쿼터 후반에 투입된 백업 자원들이 2쿼터 마지막을 잘 버텼다. 수비와 리바운드, 허슬 플레이 모두 삼성생명에 밀리지 않았다. KB스타즈가 41-36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이었다.

체력 부담을 던 KB스타즈 선수들이 3쿼터 초반부터 활력을 보였다. 공수에서의 많은 활동량과 빠른 움직임으로 삼성생명을 몰아붙였다. 3쿼터의 위력이 4쿼터까지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저연차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3쿼터에 오펜스 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냈고, 그 때 이후 팀원들이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며 3쿼터 초반 오펜스 리바운드 가담을 승인으로 바라봤다.

그 후 “(박)지수가 (박)혜미랑 매치업될 때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강)이슬이도 오픈 찬스에서 잘 넣어줬다. 그래서 경기를 더 편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시즌 첫 3연패. 2승 4패로 3위 아산 우리은행(3승 2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의 초반 페이스는 썩 좋지 않았다. 배혜윤(182cm, C)이 박지수와 매치업을 버거워했고, 박지수에게 신경을 썼던 삼성생명의 수비가 강이슬에게 한 방 맞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의 수비 계획이 틀어질 수밖에 없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 후반부터 KB스타즈를 위협했다. 강유림(175cm, F)의 3점포가 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중후반 몸싸움에서 KB스타즈에 밀렸다. 기세 싸움에서 진 삼성생명은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역전할 기회를 놓친 삼성생명은 다시 추격자의 입장이 됐다. 추격자는 도망가는 이보다 배의 힘을 써야 하는 법. 삼성생명의 힘이 떨어지는 듯했고, 떨어진 힘은 KB스타즈에 좋은 먹잇감이 됐다. KB스타즈의 먹잇감이 된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3쿼터 시작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사소한 것 한 개가 소중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3쿼터 초반 리바운드 허용을 패인으로 돌아봤다.

이어, “수비 로테이션 속도가 늦다든지 박스 아웃 집중력이 낮다든지, 그런 것 하나하나가 결과로 나오는 거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며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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