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질주’ 서동철 kt 감독,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2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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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

수원 kt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2-62로 꺾었다. 홈 개막전에서 패한 이후, 4경기를 모두 이겼다. 4승 1패로 단독 선두.

kt는 경기 시작부터 오리온의 기세에 밀렸다. 이승현(197cm, F)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의 정교한 슈팅에 밀렸고, 이대성(190cm, G)의 돌파와 최현민(195cm, F)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반대로, kt의 슈팅은 빗나갔다. KT는 오리온의 압박수비에 페인트 존도 파고 들지 못했다. 0-8로 밀렸고, 경기 시작 2분 38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신청했다.

하지만 타임 아웃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캐디 라렌(204cm, C)이 3점을 연달아 성공했고, 정성우(178cm, G)의 스피드도 빛을 발했다. 달라진 집중력을 보인 kt는 20-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머피 할로웨이(198cm, F)에게 속공 실점을 한 후, 라렌이 베이스 라인 패스 시 라인 크로스를 범했다. 어이없는 턴오버. kt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는 턴오버이기도 했다.

kt는 그 후 김강선(190cm, G)에게 4점 플레이를 허용했다. kt 수비 로테이션이 상대 2대2를 막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기 때문. 김강선에게 4점 플레이를 내준 후에도 한호빈(180cm, G)-이승현의 2대2에 고전했다. 2쿼터 종료 4분 51초 전 27-26으로 쫓겼다.

그러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김동욱(195cm, F)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 정성우와 박지원(190cm, G)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줬고, kt는 33-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홍석(195cm, F)이 3쿼터 첫 공격에서 3점을 꽂았다. kt의 공격 물꼬가 쉽게 뚫리는 듯했다. 하지만 턴오버와 연이은 야투 실패로 달아날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할 때, 라렌이 정교한 슈팅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kt는 3쿼터 종료 4분 10초 전 42-40으로 앞섰다.

그 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김영환이 3쿼터 종료 59.3초 전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다. 라렌과 하윤기(204cm, C)가 3쿼터 마지막 20초 동안 4점을 몰아넣었다. 동점 혹은 2점 차 승부를 펼치던 kt는 4점 차(54-50)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 확실히 달아나야 했다. 그러나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4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5개의 야투(2점 : 3개, 3점 : 3개)를 연달아 실패했다.

그리고 정성우가 4쿼터 시작 2분 32초 만에 한호빈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수비를 잘 넘어갔지만, 다음 공격 실패 후에도 파울 자유투 허용. 서동철 kt 감독은 4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김동욱과 정성우가 4쿼터 후반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다. kt는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로 오리온을 압도했고, 10개 구단 중 가장 위에 올라섰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 스타트가 좀 안 좋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 좋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걸 이겨냈다. 그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초반 열세를 극복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초반 열세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선수들한테 그런 걸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더 집중해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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