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삼성과 KGC인삼공사, 그들의 운명은 엇갈렸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2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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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KGC인삼공사가 엇갈렸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8-67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4승 4패로 5할 승률도 회복했다.

삼성은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김시래(178cm, G) 대신 이동엽(193cm, G)을 먼저 넣었고, 출전 시간이 짧은 배수용(193cm, F)을 투입했다. 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204cm, F)의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2쿼터에 김시래와 힉스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김시래와 힉스의 2대2가 KGC인삼공사 수비에 읽혔다. 삼성의 2쿼터 공격력이 1쿼터에 비해 좋지 않았고, 삼성은 불안함 속에 하프 타임을 맞았다.

3쿼터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힉스가 3쿼터 시작 2분 2초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게 컸다. 삼성은 달아나야 할 때 확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우위를 놓지 않았다. 58-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힉스가 5반칙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임동섭(198cm, F)과 김시래가 각각 3점포와 돌파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KGC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마지막 순간에야 따돌렸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배수용이 스펠맨에게 1대1 수비에서 거의 득점을 주지 않았다. 슛 찬스에서 자신 있게 쏴달라고 주문했는데, 거기서도 기여를 많이 해줬다. 팀 수비 역시 오랜만에 100%를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3승 4패로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변준형(185cm, G)과 오마리 스펠멘(203cm, F)을 제외한 3명의 스타팅 라인업 선수가 벤치 자원이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가 내세운 변칙 라인업이었다. 경기 초반보다 후반을 보겠다는 복안이었다.

KGC인삼공사의 복안은 성공적이었다. 1쿼터를 두 자리 점수 차 가까이 밀렸지만, 2쿼터에 주전 라인업 투입으로 경기력을 회복했다. 쉬고 나온 주전 라인업이 힘을 냈고, KGC인삼공사는 좋은 흐름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4-40으로 열세였다. 점수 차를 좁히려고 노력했다. 분위기를 그렇게 조성했다. 그렇지만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KGC인삼공사는 힉스의 5반칙 퇴장을 유도했지만, 승부처 수비에서 임동섭과 김시래를 놓쳤다. 결국 역전승의 꿈을 잃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부터 수비 미스가 3개 나왔다. 이로 인해, 3점을 많이 내줬다. 그게 문제가 됐다. 뒤집어야 할 상황에도 끊기는 사례가 많이 나왔다. (부진한 스펠맨에 관해서는) 오늘 할 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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