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공동 2위’ 위성우 감독 “김정은, 홍보람 수비 잘해줬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2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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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완승을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지현(2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은실(18점 4리바운드), 김소니아(14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9-48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에서는 최은실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고, 수비에서는 김단비를 묶으며 저득점을 허용했다. 2쿼터에 이미 40-22로 벌린 신한은행은 후반에도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완승을 챙겼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상대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며 간단한 승리 요인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최은실이 복귀했다. 부상을 털고 첫 경기였지만, 최은실은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전반에만 14점을 몰아쳤다.

위성우 감독은 “(최)은실이가 돌아오면서 로테이션 가동이 수월해졌다. (김)정은이의 체력적인 부담도 덜어줬다. 또, 은실이가 초반에 넣은 점수 덕분에 흐름을 잡았다. 여러모로 은실이가 오면서 경기를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마음고생도 있었을 텐데 복귀 첫 경기부터 너무 잘해줬다”며 최은실을 칭찬했다.

우리은행이 대승을 거둔 결정적인 요인이 있었다. 상대 에이스인 김단비의 봉쇄.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에게 단 2점만 허용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사실 경기 전부터 단비의 수비에 많이 집중했다. 정은이가 나이도 있고, 몸이 안 좋아도 수비는 잘한다. 이날도 정은이가 잘 막아줬다. 나머지 선수들도 잘했지만 특히, 한채진을 막은 홍보람과 김단비를 수비한 김정은이 잘해줬다”며 김정은과 더불어 홍보람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위성우 감독이 가장 만족하는 점은 우리은행 다운 경기를 했다는 점이다. 그는 “우리 팀이 원하는 농구가 점수는 많이 넣고, 상대에게는 적게 주는 것이다. 휴식기 때까지는 수비가 되지 않았다. 김진희나 박지현 같이 연차 낮은 선수들이 있어 수비가 안 됐다. 휴식기 전까지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은실이가 들어오면서 우리 팀 색깔이 돌아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실 최은실은 이날 벤치에서 시간을 지켜본 뒤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을 범하면서 빠른 시간에 출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의) 몸상태가 조금 안 좋다. 스스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걱정이다. 그래도 내가 우리 팀의 외국 선수라고 한다. 초반에 파울 관리가 안 좋았는데, 후반부터는 중요할 때 흐름 끊어주는 득점을 올린 것은 잘했다”며 김소니아의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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