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소화' 박혜진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2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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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이 후반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1위 싸움에 힘을 보탰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4-61로 승리했다.  

 

박혜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전에 10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박혜진이 중심을 잡았기에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부상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혜진은 “휴식기 후 첫 경기라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었다. 신한은행 슛이 잘 들어가서 당황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신한은행에게 7개 3점슛을 허용, 1쿼터를 12점 차(16-28)로 뒤처지며 마무리했다. 박혜진은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면 힘이 빠지기도 하는데, 한 점씩 쫓아간다는 생각으로 했다. 상대 실책을 유발하면서 하다 보면 우리 쪽으로 흐름이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수비나 리바운드에 집중하려 했다”고 전했다.  

 

막판에는 연 이은 공격 실패로 3점 차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박혜진은 “내가 조율을 잘 못했다. 시간을 보내려고 공격을 천천히 하려 했다. 움직임을 많이 가져갔어야 했는데 세워 놓고 공격을 하다 보니까 잘 안됐다. 내 책임”이라며 아쉬운 점도 꼽았다.  

 

그럼에도 고비를 넘기고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박혜진은 풀타임을 뛰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박혜진은 “오랜만에 많이 뛰었는데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전에는 풀타임을 뛰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부상당하고 많이 뛰고 싶어도 못 뛸 때가 많았다. 뛰면서 아프지 않아서 좋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위와 승차 없는 2위가 됐다. 박혜진은 “순위를 판가름하기 보다는 감독님께서도 한 경기 마다 최선을 다하자고 하셨다.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인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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