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희재, DB전에서 세운 2가지 개인 기록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0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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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정희재(196cm, F)가 원주 DB전에서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LG는 지난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DB를 84-76으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3승 5패로 원주 DB-부산 kt와 공동 7위에 올랐다.

LG는 3쿼터에 본격적으로 달아났다. 파울 자유투를 많이 얻은 게 컸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태도가 없었다면, LG는 3쿼터에 10개의 자유투를 성공할 수 없었다. (DB 3쿼터 자유투 성공 개수 : 4개)

결정타는 4쿼터에 이뤄졌다. 결정타를 만든 선수는 정희재. 정희재는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56%(2점 : 3/4, 3점 : 2/5). 폭발력에 효율성까지 보탰다. 정희재의 공격력이 있었기 때문에, LG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정희재는 이날 20점을 퍼부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19년 1월 6일(vs. 원주 DB, 전주 KCC 소속으로 19점)에 세운 개인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4쿼터에만 12점을 넣어, 프로 데뷔 후 4쿼터 개인 최다 득점도 경신했다.

개인 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운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팀 승리라는 기쁨도 얻었다. 팀이 이겼기 때문에, 정희재의 개인 기록이 빛났다.

그러나 정희재가 2020~2021 시즌을 순탄하게 보낸 건 아니다. 시즌 초반에는 10분을 나선 경기가 없었고, 2경기는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 하지만 팀의 상황을 받아들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정희재는 경기 종료 후 “DB한테 지면 다음 경기에 타격 있을 것 같았다. DB전을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팀의 높이가 낮다 보니까, 감독님께서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다. 그게 잘 되다 보니, 여러 가지가 잘 이뤄졌다”며 DB전의 의미부터 살폈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는 힘들었다. 마음을 못 잡을 때도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덕분에 잘 이겨냈던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 첫 슛이 들어갔고, 욕심내지 말고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며 이날 활약의 의미도 생각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무한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포워드진과 가드진 모두 확실한 주전이 없다. 누가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코트에 가서 열심히 해야 한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원했다.

정희재는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어했다. 두 개의 기록을 세웠지만, 그 기록은 잊은 듯했다.

[정희재,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순위]
1. 2020년 10월 28일 vs DB (LG 소속) : 20점
2. 2019년 1월 6일 vs DB (KCC 소속) : 19점
3. 2018년 12월 20일 vs 현대모비스 (KCC 소속) : 18점
4. 2020년 2월 2일 vs 전자랜드 (LG 소속) : 15점
5. 2018년 11월 25일 vs kt (KCC 소속) : 15점

[정희재, 프로 데뷔 후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 순위]
1. 2020년 10월 28일 vs DB, 4Q (LG 소속) : 12점
 - 개인 통산 4Q 최다 득점
2. 2020년 2월 28일 vs DB (LG 소속) : 12점
3. 2018년 12월 27일 vs 오리온 (KCC 소속) : 11점
4. 2019년 1월 4일 vs LG (KCC 소속) : 10점
5. 2020년 2월 2일 vs 전자랜드 (LG 소속) : 9점
6. 2019년 12월 21일 vs DB (LG 소속) : 9점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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