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연장전을 즐겼던 신지현, 하나원큐의 새로운 에이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22: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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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174cm, G)이 하나원큐의 새로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12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4-81로 꺾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1승 5패를 기록했다.

신지현(174cm, G)의 힘이 컸다. 신지현은 연장전에만 10점을 퍼부었다. 82-74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바스켓카운트도 얻었다. 이날 37분 25초 동안 25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내내 많은 견제를 받았다. 몇 년 동안 하나원큐의 주포였던 강이슬(180cm, F)과 2020~2021 시즌 신인왕인 강유림(175cm, F)이 이탈했고, 새롭게 영입한 구슬(180cm, F)마저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아웃됐기 때문.

그래서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부담을 더는 게 중요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신지현을 대신해 경기 운영해줄 가드를 계속 투입했고, 많은 교체로 신지현의 체력 부담을 덜려고 했다. 이는 신지현의 클러치 활약으로 이어진 요인이었다.

하지만 신지현은 경기 종료 후 “4쿼터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첫 승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용을 만족하지 못했다.

그 후 “승부처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자신감도 있었다”며 연장전 활약 요인을 ‘자신감’과 ‘적극성’으로 꼽았다.

하나원큐는 6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 전패. 하나원큐와 신지현 모두 마음앓이를 했다.

신지현은 “연습했던 수비가 안 됐고, 공격에서는 조급했다. 또, 구슬 언니가 나가면서, 팀의 변화가 생겼다. 이로 인해, 헷갈리는 게 생겼다. 또, 다시 맞춰야 할 것들이 많다”며 1라운드 전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신지현의 부담도 커졌다. 양인영(184cm, F)이 있다고는 하나, 신지현이 구슬 대신 외곽에서 많이 흔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신지현은 “쉽지 않은 건 맞다”며 미소 지었다. 그렇지만 “내 위치가 이전보다 많이 올라온 게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잃을게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견제를 잘 이겨내서 한 단계 발전하고 싶다”며 의지를 표현했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내내 강이슬의 빈자리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이슬이 해준 게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떠나간 사람을 계속 생각할 수 없는 법이다. 남은 선수들이 새로운 에이스 혹은 새로운 주축 자원이 되기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신지현은 그걸 잘 알고 있었다. 팀이 더 지면 안 되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가장 중요할 때 필사적으로 뛰었다. 그게 팀의 첫 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6번째 도전 끝에 얻은 결실이기에, 그 의미는 컸다. 신지현이 하나원큐의 새로운 에이스라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것 또한 큰 의미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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