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농구팀 코치, 평촌중앙공원에 나타난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06: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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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조상현 코치가 7일 오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평촌중앙공원 농구코트에 나타났다. 그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잘했어”였다.

조상현 코치가 평촌중앙공원에 나타난 이유. 농구를 좋아하는 중학생에게 슈팅과 레이업슛, 드리블 등 기본 기술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엘리트 학생이 아니기에, 조상현 코치는 더 낮은 시선으로 학생들을 바라봤다.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조상현 코치는 학생들의 슈팅부터 살폈다. 평소 자세대로 자유투를 해보라고 했고, 그 후 학생들의 자세를 하나씩 살폈다.

조상현 코치는 “하체를 많이 쓰고, 손가락을 쓸 수 있는 손목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멀리 던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힘이 붙을 때, 안정적인 자세로 슛을 할 수 있다. 그런 자세를 만들려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인 사항과 반복 연습을 강조했다.

조상현 코치는 슈팅 자세를 계속 살폈다. 학생들이 익숙해하지 않았지만, 조상현 코치는 계속 격려했다. 학생들이 계속 열의를 보였고 학생들이 올바른 자세를 취할 때마다, 조상현 코치는 “잘했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레이업슛을 시작했다. 왼손 레이업슛부터 했다. 대부분 학생이 오른손잡이이기에, 어색해할 수 있는 것부터 연습한 것.

조상현 코치는 스텝부터 다졌다. 왼손 레이업에 맞는 원투스텝을 알려줬다. 대부분 학생들이 소화하기 어려웠지만, 조상현 코치는 “왼손에 맞는 레이업 스텝도 할 수 있어야, 양쪽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들도 이해를 했다. 어색해도 조상현 코치의 지도에 맞는 스텝을 시도했다. 학생들의 몸이 풀렸고, 학생들의 열의가 올라가는 듯했다.

조상현 코치는 단순히 레이업슛만 알려주지 않았다. 학생들이 레이업슛을 연습할 때, 조상현 코치는 “드리블을 손가락으로 세게 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드리블이 빨라지고, 드리블을 안 빼앗길 수 있다”며 간단한 드리블 요령도 알려줬다.

레이업슛까지 모두 마친 후, 조상현 코치와 학생들의 만남은 끝났다. 단체 사진 촬영으로 모든 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학생들은 열정을 보였다. 조상현 코치의 세심한 지도를 어떻게든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물론, 조상현 코치도 보답했다. 연습하는 학생에게 슈팅과 드리블 요령을 알려줬다. 자신에게 농구를 배운 학생이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농구하는 걸 원하는 듯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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