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주고 뛰는 농구’ 원하는 선일여중, 목표는 ‘즐거움’과 ‘성장’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1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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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뛰는 농구부터 해야 한다. 그것부터 해야, 다음 단계가 이뤄진다”

현재 선일여자중학교 농구부(이하 선일여중)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심민들 코치는 지난 2020년 3월에 부임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시기. 심민들 코치도 여느 코치처럼 애로사항을 겪었다.

그러나 2021년은 달랐다. ‘코로나 19’와 관련된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제약은 여전히 많았지만, 한국중고농구연맹에서 주최한 대회나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주최한 대회가 열렸다. 어린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실전 경험이 고팠던 선일여중도 마찬가지. 심민들 코치는 “부임 후 초반에는 훈련을 많이 못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모든 대회에 참가했다.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많아서, 실전 감각이나 경기 체력을 키우는 게 필요했다”며 지난 해를 돌아봤다.

그래서 “학기 중에는 오후 4시 20분에 훈련을 시작해서 7시에 마쳤다. 대회 기간에 맞춰서, 거기에 맞는 훈련을 했다”며 학기 중 훈련을 대회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겨울방학이 됐다. 선일여중도 여느 학교처럼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심민들 코치는 “오전과 오후에 훈련을 하고 있다. 원래도 동계훈련 때는 기본 훈련을 했지만, 이번에는 더 그렇게 하려고 한다. 졸업생 5명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며 동계훈련 중점사항을 말했다.

이어, “주고 뛰는 걸 많이 하고 있다. 주고 뛰는 기본적인 동작을 할 줄 알아야, 다음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순간적으로 뛸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고관절과 코어 운동을 하는 이유다. 밸런스가 맞으면, 치고 나가는 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며 고관절과 코어 운동을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선일여중에 과제가 많은 건 분명하다. 경기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2022 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래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다. 3학년 진학 예정자 4명에 2학년 진학 예정자는 3명에 불과하지만, 신입 선수가 6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심민들 코치는 “선일초등학교 아이들 6명 모두 우리 학교에 오겠다고 했다. 고마운 일이다”며 연계 학교 선수들의 진학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그 후 “선일여고와 선일여중, 선일초등학교가 한 체육관을 쓰고 있다. 한 체육관 안에 3개의 코트에서 각자 훈련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나 역시 진학할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면서 연계 학교 간에 친밀감이 생겼다”며 한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걸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계속해 “뛰는 농구와 스피드 농구를 강조하고 있다. 팀에 장신 선수들이 많다고 하지만, 현대 농구 트렌드는 분명 스피드를 지녀야 한다. 그래서 주고 뛰는 걸 강조했다”며 선일여중의 컬러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적을 내는 건 물론 중요하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매 경기 성장해야 한다. 농구를 즐겁게 여기고, 재미있게 여겨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농구를 하고 싶도록 하는 게 내 목표다”며 ‘즐거움’과 ‘재미’를 중요하게 여겼다. 어린 선수들이 즐겁다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팀 컬러와 목표가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선일여자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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