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노련함의 정수' 함지훈, “(지금의 상위권 성적에 관해) 혼자 예상은 했어”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0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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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은 현재의 성적을 시즌 전부터 예상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79–76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20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함지훈(198cm, F)은 이번 경기에서 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 기록과 비슷했지만, 경기 내 영향력은 기록 이상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함)지훈이 제어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원래 좋은 선수였지만, 올 시즌 더욱 잘해준다. 본인 득점도 해주고 있다”며 그를 경계했다.

그의 말처럼 KT는 경기 초반 함지훈이 출전할 때마다 더블팀을 활용해 그의 공격을 제어했다. 전반전까지 그의 득점을 2점으로 막으며 성공적이었나, 후반전은 수비 실패에 가까웠다.

함지훈은 3쿼터 공격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라숀 토마스(198cm, F)와의 2대2 플레이, 스크린 후 픽앤 팝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이며 하윤기(203cm, C)의 수비를 쉽게 벗겨냈다. 수비에서 빠른 손질을 통해 스틸까지 기록하며 하윤기와의 매치업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결국, KT는 박준영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웨이트의 우위를 이용해 자리를 잡은 뒤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로만 4점을 기록했다.

 

함지훈은 4쿼터 초반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으나, 끝까지 코트 위에서 버크너, 토마스와 함께 골밑을 사수했다. 후반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대모비스의 5연승의 주역이 됐다.

수훈선수로 뽑힌 함지훈은 “반성해야 한다. 준비했던 게 잘 안됐다.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반성이 필요한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버크너는 항상 열심히 한다. 아직 적응하는 단계이고 좀 더 지켜보면 잘 할 수 있는 선수이다. 높이도 있고, 패스도 어느 정도 한다. 포스트업도 잘한다. 자신감만 올라오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며 에릭 버크너(206cm, C)는 더욱 잘할 거라고 말했다.

함지훈은 이날 경기에서 토마스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KT의 수비를 흔들었다. 두 선수 간의 호흡은 수준급이었다.

함지훈은 “토마스가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잘 빠진다. 서로 잘 통한다. 본인이 안 풀린다 싶으면 토킹을 많이 한다. 앞선에서도 토킹을 해주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서로의 호흡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순위를 예상했는지 묻자 함지훈은 “시즌 전 연습 경기할 때도 경기력은 좋았다. 긍정적으로 봤다. 혼자 예상은 했다. 다만,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경기력이 안 올라왔다”며 예상된 결과였다고 전했다.

매치업 상대인 하윤기에 관해 묻자 함지훈은 “워낙 신장이 크고 점프가 좋다. 막을 방법이 없다. 최대한 점프 뜨기 전에 손질을 하거나, 몸싸움을 하려고 한다. 괴롭히려고 노력했다. 다만, 스피드가 느리다고 생각해서 2대2 플레이를 생각하며 시합에 임했다”며 하윤기의 장점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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