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 단국대 조서희, 드래프트에 나서는 각오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6 14: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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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를 잘 살려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 결정전 여대부 결승전에서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를 79-67로 꺾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는 1쿼터 초반부터 많은 움직임으로 광주대 수비를 공략했다. 움직임뿐만 아니라, 빠른 패스로 공격 찬스를 쉽게 만들었다. 움직임과 패스를 결합한 단국대는 쉽게 득점했다.

1쿼터를 25-10으로 마친 단국대는 빠른 백 코트와 강한 수비로 광주대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 전반전 역시 35-25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했다. 최아정(173cm, F)과 신유란(176cm, F) 등 주축 빅맨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게 컸다. 그리고 단국대는 광주대의 빨라진 트랜지션을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42-36으로 쫓겼다.

단국대는 자칫 역전패할 수 있었다. 다잡은 우승을 놓칠 수 있었다. 위기를 타파할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인 조서희(168cm, G)가 나섰다. 3쿼터까지 4점에 그쳤던 조서희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까지 경기 조율과 패스에 신경 쓴 조서희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서희는 이날 15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그리고 단국대의 창단 첫 대학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본인 역시 단국대 입학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학리그 우승 트로피를 만졌다.

조서희는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방금 우승을 해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너무 기쁘다(웃음)”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광주대랑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서로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많이 보려고 했다”며 경기 초반 운영 계획부터 설명했다.

그 후 “동료들에게 찬스를 계속 주니, 내 수비가 나한테 안 왔다. 그 점을 이용해 공격하려고 했다. 그런 게 후반전에 잘 먹힌 것 같다”며 후반전에 잘된 점을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학 선수를 마친 조서희는 오는 7일과 8일에 열릴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 참석한다.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중요한 행사다.

조서희는 “공격을 잘 하는 선수들은 프로에 많다. 다른 선수를 잘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관계자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늘 우리 농구부를 도와주신 김용만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를 잘 이끌어주신 김태유 감독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그리고 부족한 주장을 잘 따라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특히,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며 단국대 농구부에 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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