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가 별도의 거래에 응하지 않았다.
『Spotrac』의 키스 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이적하는 베네딕트 메서린(가드-포워드, 196cm, 95kg)에 관한 퀄러파잉오퍼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이미 이적이 성사됐기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메서린은 신인계약이 만료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다. 뉴올리언스의 제안에 응했다고 하더라도 클리퍼스가 합의한다면 잔류가 결정된다. 클리퍼스는 이를 행사하지 않은 것이라 봐야 한다.
당연한 수순이다. 메서린의 이적 소식이 나왔을 때, 클리퍼스의 반응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제한적 FA가 원소속구단이 아닌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사흘 안에 합의 여부를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이를 단행하지 않았다. 이미 백코트가 채워진 데다 페이튼 왓슨(클리블랜드) 트레이드로 맥스 스트러스를 품었기 때문.
가드진도 나름대로 잘 채워져 있다. 지난 시즌 잠깐 뛰다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브래들리 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빌과의 계약에 앞서 드래프트에서 키튼 와글러(1라운드 5순위)를 호명했다. 백코트를 충원한 데다 전반적인 외곽 구성이 지난 시즌에 비해 좀 더 탄탄해졌다. 이에 메서린을 앉히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거래에 나섰다. 주전 센터인 이비차 주바치를 보내는 대신 메서린과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제임스 하든(클리블랜드)을 트레이드하면서 부분적인 개편이 불가피했던 클리퍼스는 주바치를 메서린과 지명권으로 받아내면서 다음을 내다보고자 했다.
클리퍼스로서는 사인 &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면, 2라운드 지명권이나 다른 자산을 받을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거래 자체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구성이 채워져 있는 데다 하든과 주바치를 매개로 다수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만 정리가 된다면, 클리퍼스는 전력 유지와 지명권 확보가 좀 더 용이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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