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린이다.
2010년대를 지배했고, 시대의 강호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스테판 커리(188cm, G)가 무릎 부상으로 27경기를 결장했고, 지미 버틀러(201cm, F)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모지스 무디(193cm, G)까지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하며 로스터가 끊임없이 흔들렸다.
시즌 중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F-C)를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으나,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워리어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피닉스 선즈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골든스테이트다. 이제는 과거와 같은 저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팀이 됐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특별한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다양한 영입 루머와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확실하게 전력 보강에는 실패했다. 그러면서 드레이먼드 그린(198cm, F) 트레이드 루머까지 나왔었다.
그린은 2012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워리어스에 지명된 그는 데뷔 이후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다. 그 사이 4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2016~2017시즌에는 올해의 수비수상까지 수상했다. 커리와 함께 워리어스 왕조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그다.
다만 언더 사이즈 빅맨에 확실한 득점력이 없는 그린은 지난 시즌 평균 8.4점 5.5리바운드 5.5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과거와 같은 수비력도 없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나왔다. 하지만 결국 골든스테이트와 그린은 재계약을 맺었고, 동행은 이어지게 됐다.
그린은 자신의 팟캐스트 'The Draymond Green Show'를 통해 "개인적으로 나는 항상 팀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방식을 택해왔다. 다들 알다시피, 나는 한곳에서 14년을 보냈다. 나에게는 그저 회사가 아니라, 가족 같은 곳이다"라며 옵션 포기 당시 결정 배경을 전했다.
이어, "돈을 조금 낮춤으로써 우리가 조금 더 많은 선택지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 나는 항상 그런 방향에 흥미를 느낀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기분이 좋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것이다"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팀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다가오는 시즌까지는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과연 그린과 커리가 마지막 불꽃을 골든스테이트에서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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