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니가 과연 NBA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브로니 제임스(188cm, G)는 'KING' 르브론 제임스(203cm, F)의 아들이다. 브로니와 르브론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활약한 부자가 됐다. 그러나 문제는 브로니의 기량이었다. 브로니는 대학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체 55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르브론의 후광이란 말이 나온 이유다.
브로니는 NBA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7경기를 뛰며 평균 6분을 소화. 2.3점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거기에 야투 성공률은 31%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도 28%에 불과했다. 공격에서는 완전히 낙제점을 받았다. 그러나 G리그에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G리그에서 11경기를 뛰며 평균 21.9점 5.4어시스트 5.2리바운드, 1.9스틸을 기록했다.
2년 차에는 1년 차에 비해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42경기를 뛰며 평균 8분을 소화. 야투율도 40%로 끌어올렸다. 기회를 잡은 브로니는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 플레이오프도 제대로 경험했다. 가비지 타임만 소화했던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번 시즌에는 의미 있는 출전 시간을 가졌다. 8경기에서 평균 5분을 뛰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3년 차. 브로니는 아버지인 르브론 제임스와 다른 팀으로 만나게 됐다. 르브론이 이번 비시즌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며 브로니는 혼자 레이커스에 남았다. 이제는 혼자서 자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브로니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이적 후, 사실 아버지와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는 그의 길이 있고, 나는 내 길이 있다. 그도 내가 나만의 이름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걸,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며 선수로서 성장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도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나만의 길과 커리어를 만들어간다는 그 자체가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매일 일어나 열심히 훈련하고, 체육관에 나와 오래 뛴 선수들에게 배우고 싶어진다. 브로니로서 나 자신을 증명하려는 것이지, 르브론의 아들로 불리려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향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잘 됐으면 좋겠다. 그들의 시즌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이번 크리스마스 처음으로 상대편 유니폼을 입고 마주한다.
브로니는 데뷔 후 2년 동안 르브론의 후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스스로 본인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과연 브로니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NBA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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