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7일 만의 복귀' 댈러스의 어빙, "다시 나다운 모습을 보이려 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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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이 587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휴스턴 로키츠와 경기에서 132-115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NBA 차이나 게임을 1승 1패로 마쳤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카이리 어빙(188cm, G)이었다. 어빙은 2025년 3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그리고 팀의 미래인 쿠퍼 플래그(206cm, F)와 처음 함께 뛴 경기이기도 했다.

어빙은 경기 시작 14초 만에 리버스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어빙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1쿼터 초반 7점 차까지 뒤졌지만 13-5 런으로 28-27로 마쳤다.

댈러스는 2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어빙이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댈러스는 점수 차를 벌렸고, 58-5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특히 어빙은 전반에만 14점을 올렸다.

이후 어빙은 3쿼터를 잠시 소화한 후 벤치로 들어갔다. 복귀 후 첫 경기이고 프리시즌인만큼 무리하지 않았다. 어빙이 뛰지 않았으나, 댈러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어빙은 22분 동안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13개 중 6개, 3점슛 6개 중 2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 3개는 모두 넣었다. 쿠퍼 플래그는 25분 동안 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였다.

어빙은 경기 후 '댈러스 스포츠 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메이 댈러스 감독이 첫 플레이를 나에게 줘서 감사하다. 공격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지난 프리시즌 경기 영상을 보며 상대의 피지컬에 적응하려 했다. 그리고 베이스라인이 조금 열리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득점해서 기분이 좋았다. 어떻게 해낼지 상상하고 꿈꿔 왔는데, 해냈다는 게 기쁘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또, "동료들의 지지에도 정말 감사하다. 동료들이 벤치에서 일어나 나를 축하해 주는 모습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다. 높은 수준으로 해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스스로 겸손해지면서도 공격적으로 하며 다시 나다운 모습을 보이려 했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어빙은 587일의 공백이 무색한 경기를 펼쳤다. 이제는 베테랑이 된 어빙이다. 부상 이슈도 있다. 그럼에도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는 쿠퍼 플래그와 함께 팀을 이끌어야 하는 어빙이다. 과연 쿠퍼 플래그의 선생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새로운 댈러스에 어빙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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