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에서의 2년을 마감한 리샤세가 새로운 팀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댈러스 매버릭스와 3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틀란타는 자카리 리샤세(203cm, F)를 댈러스로 보내고, 그 대가로 오클라호마시티로부터 루 도트(193cm, G-F)를, 댈러스 매버릭스로부터 라이언 넴하드(188cm, G)를 받았다. 전체 1순위 출신인 리샤세가 데뷔 2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된 것이다.
리샤세는 2024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됐다. 유럽 출신답게 슈팅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루키 시즌부터 73경기에 선발 출전, 올-루키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큰 키에 3점슛 능력까지 갖춘 그는 애틀랜타의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샤세의 입지는 급격히 줄었다. 시즌 중반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3월부터는 벤치에 출전하는 경기가 늘었다. 67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9.6점 3.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데뷔 시즌보다 하락한 수치를 남겼다. 애틀랜타는 46승 36패로 시즌을 마쳤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욕 닉스에 2승 4패로 패했다. 이 시리즈에서 리샤세는 6경기 중 3경기에만 출전했다. 1순위 유망주임에도 팀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던 리샤세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후, 리샤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애틀랜타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드래프트됐을 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다. 새로운 나라에서 최고 수준의 무대를 뛰었고, 애틀랜타는 나에게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의 문을 열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밤은 내가 꿈꾸던 모든 것이었다. 다른 밤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 그 각각의 순간들이 나를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성장시켰다. 그 점에 감사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리샤세가 향하는 댈러스는 리빌딩이 한창인 팀이다. 지난 시즌 26승 56패에 그치며 앤써니 데이비스(208cm, F-C)를 트레이드로 내보냈고, 카이리 어빙(188cm, G)과 데릭 라이블리 2세(213cm, C)는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그 대신 2025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쿠퍼 플래그(206cm, F)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그런만큼 리사셰는 쿠퍼를 도와 팀의 리빌딩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리사셰가 댈러스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24년도의 전체 1순위와 2025년도의 전체 1순위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두 선수의 위치는 너무나도 다르다. 리사셰는 새로운 팀에서 자리부터 잡아야 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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