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처럼 포기하지 않고, 팀의 에이스로” 나주KCC U9 이로건의 당찬 드리블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3 1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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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 쥐었던 농구공의 감촉은 한국으로 돌아온 소년의 가슴에 짙은 열정으로 남았다. 축구, 야구, 미식축구까지 섭렵했던 만능 스포츠 소년이 마침내 선택한 무대는 바로 코트. 장종일 원장의 지도 아래 기본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KCC 이지스 주니어 나주점(이하 나주KCC) 2학년 이로건을 만났다.

[미국에서 마주한 코트] 축구·야구보다 농구가 제일 좋은 9살 소년
나주 빛가람동에 사는 이로건(빛누리초 2)은 또래보다 큰 143cm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유망주다. 그가 농구와 사랑에 빠진 시작점은 미국 생활이었다.

미국에서 축구와 야구는 물론 거친 미식축구까지 다양한 종목을 두루 경험했지만, 코트 위를 달릴 때의 두근거림을 잊지 못했다. 귀국 후 자연스럽게 나주KCC의 문을 두드린 이유다.

“여러 스포츠를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농구를 할 때가 가장 신나요. 평소에 중계 영상도 많이 챙겨보고,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경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체육관에서 배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농구가 점점 더 좋아져요.”

새롭게 맞춰 입은 나주KCC 유니폼을 가리키는 소년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다른 곳보다 나주KCC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원장님과 부원장님께서 동작 하나하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좋아요. 특히 제 이름이 새겨진 팀 유니폼을 입으니까 진짜 ‘우리 팀’이라는 소속감이 들어서 코트 위에서 더 힘이 나요.”


[코칭 속에서 다지는 디테일] 왼손 레이업부터 빠른 백코트까지
코트 위에서 장종일 원장과 부원장이 강조하는 가르침은 화려한 슛보다 ‘탄탄한 기본기와 태도’에 맞닿아 있다. 이로건은 지도진의 피드백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다.

“원장님께서는 공격을 전개할 때 벤치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이라고 하세요. 또 수비할 때는 자세를 낮춰서 버티는 법, 그리고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 레이업을 완벽하게 올려놓는 연습을 많이 강조하세요. 부원장님께서는 지역 방어를 설 때 각자 마크맨을 놓치지 않는 위치 선정과, 공격이 끝나면 누구보다 빠르게 백코트하는 습관을 짚어주세요.”

기본에 충실한 훈련 속에서 이로건의 플레이 역시 하루가 다르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롤모델 마이클 조던] “거친 반칙에도 굴하지 않던 승부사처럼”
이로건이 가슴에 품은 롤모델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아빠한테 옛날 조던 선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 시절에는 수비수들이 정말 거친 반칙을 많이 했는데도, 조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하더라고요. 부딪히고 넘어져도 굴하지 않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포기를 모르는 전설의 투지를 닮아가겠다는 소년의 시선은 이제 팀과 함께 나아갈 실전 무대를 향하고 있다.
“나주KCC는 제가 농구를 제대로 배우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앞으로 체육관에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친구들과 손발을 맞춰서, 대회에 나가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든든한 에이스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 제공 = 나주KCC (점핑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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