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마주한 코트] 축구·야구보다 농구가 제일 좋은 9살 소년
나주 빛가람동에 사는 이로건(빛누리초 2)은 또래보다 큰 143cm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유망주다. 그가 농구와 사랑에 빠진 시작점은 미국 생활이었다.
미국에서 축구와 야구는 물론 거친 미식축구까지 다양한 종목을 두루 경험했지만, 코트 위를 달릴 때의 두근거림을 잊지 못했다. 귀국 후 자연스럽게 나주KCC의 문을 두드린 이유다.
“여러 스포츠를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농구를 할 때가 가장 신나요. 평소에 중계 영상도 많이 챙겨보고,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경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체육관에서 배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농구가 점점 더 좋아져요.”
새롭게 맞춰 입은 나주KCC 유니폼을 가리키는 소년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다른 곳보다 나주KCC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원장님과 부원장님께서 동작 하나하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좋아요. 특히 제 이름이 새겨진 팀 유니폼을 입으니까 진짜 ‘우리 팀’이라는 소속감이 들어서 코트 위에서 더 힘이 나요.”

[코칭 속에서 다지는 디테일] 왼손 레이업부터 빠른 백코트까지
코트 위에서 장종일 원장과 부원장이 강조하는 가르침은 화려한 슛보다 ‘탄탄한 기본기와 태도’에 맞닿아 있다. 이로건은 지도진의 피드백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다.
“원장님께서는 공격을 전개할 때 벤치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이라고 하세요. 또 수비할 때는 자세를 낮춰서 버티는 법, 그리고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 레이업을 완벽하게 올려놓는 연습을 많이 강조하세요. 부원장님께서는 지역 방어를 설 때 각자 마크맨을 놓치지 않는 위치 선정과, 공격이 끝나면 누구보다 빠르게 백코트하는 습관을 짚어주세요.”
기본에 충실한 훈련 속에서 이로건의 플레이 역시 하루가 다르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롤모델 마이클 조던] “거친 반칙에도 굴하지 않던 승부사처럼”
이로건이 가슴에 품은 롤모델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아빠한테 옛날 조던 선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 시절에는 수비수들이 정말 거친 반칙을 많이 했는데도, 조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하더라고요. 부딪히고 넘어져도 굴하지 않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포기를 모르는 전설의 투지를 닮아가겠다는 소년의 시선은 이제 팀과 함께 나아갈 실전 무대를 향하고 있다.
“나주KCC는 제가 농구를 제대로 배우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앞으로 체육관에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친구들과 손발을 맞춰서, 대회에 나가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든든한 에이스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 제공 = 나주KCC (점핑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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