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기회에 굶주린 삼성 황영찬, “최소 2~30경기를 뛰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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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30경기를 뛰고 싶다”

황영찬(178cm, G)은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드래프트 장소였던 잠실학생체육관을 씁쓸하게 떠나야 했다. 실패를 맛본 황영찬은 프로의 꿈을 접었다.

그렇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기로 했다. 그런 이유로, 프로 무대에 재도전했다. 재도전을 결심한 황영찬은 어느 때보다 몸을 강하게 가다듬었다. 동시에, 다양한 훈련으로 기본기를 다졌다. 본연의 강점인 수비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철저히 준비한 황영찬은 트라이아웃에서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김효범 삼성 감독이 202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황영찬을 지명했다. 황영찬의 재도전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결실을 맺은 황영찬은 더 절실하게 운동했다. 2024~2025 정규리그 9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분 53초 밖에 뛰지 못했으나, 꿈꿔왔던 무대를 활발히 누볐다.

그러나 황영찬은 2025~2026시즌에 코트와 멀어졌다. 해당 시즌에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한 것. 황영찬의 2025~2026 평균 출전 시간(7분 9초)은 2024~2025보다 증가했으나, 황영찬은 실전을 많이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황영찬도 “감독님께서 믿어주셨기 때문에, 내가 뛰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형들이 다쳐, 내가 들어간 것 같다. 나 스스로 기회를 잡은 게 아니다. 그 점이 아쉬웠다”라며 2025~2026시즌을 아쉬워했다.

한편, 삼성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분위기를 쇄신했다.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한 것. 베테랑 지도자인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고, 3명의 코치(진경석 수석코치-이정석 코치-조성민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더 불을 튀기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의 눈에 조금이라도 더 들기 위해서다. 황영찬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대만 전지훈련에서도 땀방울을 많이 흘렸다.

황영찬 역시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아, 감독님께서 이번 대만 전지훈련을 중요하게 여긴다. 나 또한 출전 시간만이라도 내 장점과 기량을 부각시키고 싶다. 그렇게 해야, 정규리그에도 조금씩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번 대만 전지훈련을 강조했다.

그리고 “코트에 투입되는 목적을 인지한 후, 경기에 뛰어야 한다. 수비를 강하고, 파울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또, 공격 진영에서 기회를 얻는다면, 팀원들을 안정적으로 살려야 한다. 찬스 때에도 하나씩 넣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임무를 설정한 황영찬은 “먼저 다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최소 2~30경기에는 나서고 싶다. 잠깐잠깐 뛰는 게 아니라,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경험했기에, 목표를 더 명확하게 설정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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