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 우승 꿈이 마지막 관문에서 좌절됐다.
한양대는 2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연세대와의 남대부 결승전에서 71-86으로 졌다.
석패였다. 한양대는 연세대와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쫓았다. 이승우(20점)와 표승빈(21점)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 그러나 끝내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하지만 동점 상황이나 흐름을 탔을 때 쓸데없는 파울이나, 턴오버가 나오면서 기회를 놓친 것 같다. 큰 경기를 안 해본 경험이 경기에서도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18년 만에 결승에 오른 것은 분명 괄목할 만한 성과.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을 통해 자신감이 붙었다.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느꼈던 것 같다. 나 역시도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1학년 표승빈은 대회 내내 팀 주축 역할을 했으며, 박성재도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재훈 감독은 “그 선수들이 팀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우리 팀은 항상 무한 경쟁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두 선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정재훈 감독은 끝으로 “선수들과 약속했다. 대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가 9월 초 왕중왕전에 맞춰 또 준비하겠다. 코로나 때문에 상황을 봐야겠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잘 준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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