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아시안게임 정상 노리는 이동근,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하이파이브를 하겠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9 15: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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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고양/김성욱 기자] 이동근(197cm, F)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팀 코리아는 29일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5차 대회 예선에 나섰다. 지난 4차 대회에서는 컨디션 조절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네이션 리그를 제패하고 프라임리그에 돌아왔다.

이동근은 이주영(189cm, G), 김승우(192cm, F), 구민교(196cm, F)와 함께 팀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았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에는 이번 대회 역시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점검 무대다.

이동근은 이날 첫 경기를 마친 뒤 “네이션스리그도 다녀오고, 계속 훈련을 하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또, 오랜만에 경기라서 저희가 초반에 템포를 따라잡거나 체력적으로 밸런스를 못 잡고 흔들렸다. 수비에서도 경기력이 좀 아쉬웠는데, 애들과 얘기하면서 맞추면 좋아질 거싱다”라고 돌아봤다.

이동근은 5대5에서는 포워드로 뛰고 있다. 그러나 3x3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코트가 좁고 선수는 세 명뿐이다. 특정 포지션에 머물 수도 없다. 공격에서는 외곽과 골밑을 오가야 하고, 수비에서도 상대 선수를 가리지 않고 막아야 한다. 리바운드와 몸싸움 역시 피할 수 없다.

3x3는 이동근에게 이전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요구했다. 이에 이동근은 “3대3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공수 전환이 빠른 종목이라서, 계속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득점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다음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안에서 자신의 역할도 분명하게 바라보고 있다. 팀 코리아에는 이주영과 김승우 등 공격에서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있다. 이동근은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릴 수 있도록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동근은 “아무래도 두 친구 모두 집중력이 좋다. 그래서 다른 선수의 득점이 터지면, 저는 수비에 더 집중하면 된다. 만약 잘 안 풀린다 싶으면, 제가 나서서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동근에게 3x3 대표팀 경험은 국제 대회 출전 이상의 의미도 있다.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몸싸움 속에서 모든 상황을 직접 판단해야 한다. 3x3에서 얻은 경험은 이동근이 대학 무대에서 펼치는 5대5 농구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이동근은 “체력적인 부분과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5대5는 가끔 안일해질 때가 있었다. 그러나 3대3은 그러면 안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5대5 경기에서도 도움 되고 있다”라고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제 이동근의 시선은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팀 코리아는 그동안 국내외 여러 대회를 통해 실전을 쌓았다. 선수 네 명의 호흡도 처음 대표팀을 꾸렸을 때보다 단단해졌다. 어느 때보다 대표팀을 향한 주목도와 기대도 높다.

이동근은 “많은 분들이 주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도 받는 기대만큼 부담이 크게 다가오지만, 최대한 떨쳐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끼리 즐기면서 경험을 쌓고,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하이 파이브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목들을 응원의 힘으로 바꾸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KBA(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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